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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의 이상 감지 시, 신속한 대처 -- 3D모델로 장소를 보기 쉽게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6.11.2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6-11-28 09:03:54
  • Pageview559

빌딩의 이상 감지 시, 신속한 대처
3D모델로 장소를 보기 쉽게

-- 오바야시구미(大林組, Obayashi Corporation) 시스템 --
오바야시구미는 빌딩의 정보를 일차원적으로 관리하여, 고장의 원격 감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한다. 관리 회사나 테넌트(Tenant)기업이 열람하는 것으로, 에어컨 등이 고장이 나면 해당 빌딩의 3차원(3D) 모델에서 고장 장소가 입체적으로 표시된다. 모델을 클릭하여 설비 제조사나 점검 기록을 확인,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IT(정보 기술)로 관리가 쉽다는 점을 홍보, 건축 수주로 이어지도록 한다.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미국산 소프트웨어로, 실제 건물을 짓는 것처럼 기둥이나 창틀, 배관, 도어 등 모든 부재(部材)를 치수대로 그린다. 구조물마다 재질이나 제조사 등의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3D의 CAD시스템은 단지 선으로 이루어져있어, 구조물의 정보가 없어, 사용면에서는 BIM가 월등히 앞선다. 세계적으로 설계의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바야시구미의 새로운 시스템은「BIM Will」이라고 불리며, 건물의 여러 가지 정보를 관리한다. 현재 시공 중인 도쿄ㆍ치요타의 오피스 건물에서, 2017년 9월부터 시험적으로 운용된다.

BIM는 세계적으로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건축 분야의 테크놀로지다. 오바야시구미는 2015년 말까지 건축 부문 전체에서, 어떠한 형식으로든 BIM을 도입하였다. BIM은 설계와 시공의 절차가 간편해지는 등 폭 넓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건축 혁명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 점검 기록도 열람 가능 --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컴퓨터에 BIM모델로 저장되어 있는 부재의 제조사 이름, 사용 기간 등에 관한 정보에 관리 회사의 데이터도 함께 정리되어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나 배관의 점검ㆍ수선 기록, 실내의 온도 정보 등의 데이터이다.

예를 들어 관리회사는 이렇게 사용할 수 있다. 담당자가 중앙 감시 사무실에서 감시용 화면을 보고 있다. 그러던 중, 어느 건물의 에어컨 설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면 화면의 입체 지도에서 발생한 건물의 위치가 표시된다. 건물을 지정하면 이상이 있는 층이 색으로 표시돼, 그 층을 클릭하면 해당 부분을 알 수 있다.

에어컨의 발열이 경보의 원인일 경우, 해당 기기를 클릭하면 사용 설명서나 과거의 검침 기록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즉각적인 원인 파악이나 처리가 가능하다.

관리 회사는 일반적으로, 점검 기록이나 기기의 사용 설명서를 종이 장부로 관리하고 있다.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은 정보량이 방대해, 필요한 내용을 바로 찾아내기란 어렵다. 이 시스템은 건물 관리자뿐만 아니라 건물주, 테넌트 기업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테넌트 기업은 건물 데이터를 시스템 상에서 관리할 수 있다. 고장이 났을 경우 시스템을 통해, 바로 관리자에게 연락이 가능하다. 관리인이 상주하지 않는 중소 건물을 여러 개 가진 사업자에게는 서류의 관리 업무가 줄어드는 등 일이 편해진다.

새로운 시스템을 시험 운용하는 오피스 건물은, 오바야시구미의 그룹 회사가 관리를 담당,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갈 것이다. 새로운 시스템이 채택된다면 효과적인 개선 제안이 쉬워지는 등, 주력 사업인 건축에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혼타니(本谷) PD센터부장은「데이터가 늘어난다면 관리 업무의 컨설팅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사업의 폭을 넓히고 있다.

설비나 건축재료 정보에도 활용
건물의 3D설계「BIM」

BIM이 사용되는 것은 설계, 건설 회사뿐만이 아니다. 상세한 3D모델의 활용은 다양하다. 대형 보안회사 세콤(SECOM)은 고화질 입체 화면을 경비 설계에 이용하는「SECOM 3D Security planning」을 제공하고 있다. 3차원의 지형 데이터, 공간정보 기술, 건물의 BIM모델을 조합하여, 경비 구역을 설치하기 전에 계획 구상을 효율화할 수 있게 된다.

BIM의 도면이 있다면, 컴퓨터 상의 가상 건물에서 실물과 동일한 리스크 분석이 가능하다. 감시 카메라의 설치 위치 등을 검토할 수 있게 된다. 다면적ㆍ입체적인 리스크 분석에 의해, 완벽한 경비계획이 만들어진다.

 

도에이(東映)그룹의 정보서비스 회사, 로그로그(Log-2)(도쿄)는 4월, 건축자재 검색 사이트「Arch-LOG」를 개설하였다. 건축 자재를 검색해, 제조사에 견본을 주문할 수 있다. 건축 자재의 관련 정보를 데이터로 알 수 있는, BIM을 도입한 부재(部材)도 있다.

가시마(鹿島), 시미즈(清水)건설, 다이세이(大成)건설, 다케나카(竹中)공무점(工務店)을 포함한 제네콘(종합건설회사) 대기업 5사는 모두 BIM의 활용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은 자사 안건 안에서의 활용이 중요하지만, 장래에는 다른 업계와의 협력도 필요하게 될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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