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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장착 AI 스피커 -- 아마존,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앞서 발매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6.2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8-06-27 17:10:26
  • Pageview479

스크린 장착 AI 스피커
아마존,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앞서 발매

스크린이 장착된 AI 스피커의 판매 경쟁이 일본에서도 본격화된다. 아마존 재팬(도쿄)은 20일, 국내 최초로 스크린이 장착된 기종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LINE도 올해 안에 동일한 기종을 투입한다. AI 스피커는 아직 국내 시장 판도가 명확하지 않다. 아마존은 타사보다 먼저 신형을 투입해 국내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음성만으로 이루어져 온 서비스에 비해 동영상 기능이 추가되면서 더욱 편리하다”. 아마존 재팬의 루빈 매니저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아마존이 최근 발매한 ‘에코 스폿(Echo Spot)’은 둥근 모양의 본체 안에 원형 액정 스크린이 삽입된 구조로, 전자상거래(EC) 사이트의 구매 기록이나 음악 전송 서비스의 재생 리스트를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외부 기업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에 이용되는 ‘스킬’도 스크린 장착 AI 스피커용으로 확충했다. 예를 들어, 요리 레시피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및 가사를 보면서 노래할 수 있는 노래방 기능 등 약 50가지 스킬을 갖추고 있다.

기존의 기종으로는 읽어주기만 하는 뉴스도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화면의 빨리 감기와 다시 보기, 화면의 확대∙축소 기능을 음성으로 지시하거나 액정 화면을 터치해 조작할 수도 있다. 가격은 1만 4,980엔. 20일부터 인터넷 예약을 시작해 7월 말부터 출하한다.

에코 스폿의 기능 중, 가장 주목 받는 것 중 하나는 앞으로 탑재될 예정인 화상 전화 및 메시지 송수신 등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다. 스마트폰의 전용 앱을 통해 메시지를 문자로 보내면 스피커가 음성으로 읽어준다. 녹음된 음성 데이터를 보낼 수도 있다. 귀가 전에 자택에 연락할 때 등의 용도를 상정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올해 안에 개시될 가능성이 있다.

AI 스피커는 전세계적으로 아마존이 43.6%의 시장 점유율을 장악. 2위의 구글(26.5%)에 비해 훨씬 우위에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빅카메라 등 가전 양판점 업체들이 취급하지 않는 등의 영향으로 아직 우위에 있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영 컨설팅업체 액센츄어에 따르면 일본에서의 2017년 AI 스피커 보유율은 8%에 불과해 시장 개척의 여지는 크다. 스크린 장착 AI 스피커는 LINE도 올해 안에 국내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등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은 타사보다 먼저 신형 기종을 투입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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