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 청소하는 무인주행 로봇 -- 소프트뱅크, 루트 기억하여 자율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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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6.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6-13 22:03:52
- 조회수626
바닥 청소하는 무인주행 로봇
소프트뱅크로보틱스, 루트 기억하여 자율주행
소프트뱅크그룹에서 로봇 사업을 전개하는 소프트뱅크로보틱스(도쿄)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바닥 청소기를 8월에 발매한다. 루트를 한 번 기억하면 무인으로 바닥 청소를 할 수 있다. 노동력 부족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청소 비용을 삭감하려는 상업시설 등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개의 시설에서 이미 시험적으로 도입하였다. 관리∙청소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는 미쓰비시지소 등도 검토하고 있다.
바닥 청소기의 이름은 ‘RS26 powered by Brain OS’다. 10조엔 규모의 소프트뱅크비전펀드가 투자한 미국 Brain corp(캘리포니아주)가 개발한 인공지능(AI)을 탑재하였다. 일단 사람이 운전해서 청소할 구역에 대한 지도 데이터를 작성하여 기억시킨다. 다음부터는 스타트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주행한다.
앞에 달린 카메라나 복수의 센서로 스스로 위치를 파악한다. 통행인이나 장해물이 있는 경우는 정지하거나 회피하면서 주행한다.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람이 탑승하는 타입의 청소기와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5월부터 아리오 카메아리(도쿄), 유메타운 하쓰카이치(히로시마현), 오사카역(오사카시), 한큐 니시미야가든(효고현)의 4곳의 상업시설이 시험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유니클로 등 약 200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는 유메타운 하쓰카이치에서는 2, 3층의 통로 바닥 청소를 RS26이 담당한다. 유메타운은 한 층에 6천㎡의 넓이를 청소하는데 상당한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몇 년 전부터 청소 로봇을 찾고 있었다. 소프트뱅크로보틱스의 상품은 미국의 대형 슈퍼에 채용된 실적도 있어 도입을 결정하였다.
유메타운은 주고쿠지방을 중심으로 약 65개의 매장이 있다. 운영회사인 이즈미그룹에서 시설관리를 담당하는 이즈미테크노(히로시마시)에 따르면, 하쓰카이치 매장을 비롯하여 여러 매장에서 수십 대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한다. 유메타운은 “자율주행이기 때문에 청소의 질도 일정하다. 인건비 삭감 등으로 20% 정도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한다.
미쓰비시지소는 5월 말, RS26의 시험주행 시연회를 도쿄 마루노우치 지하도에서 실시하였다. 그곳에 모인 미쓰비시지소의 사원들과 청소 관계자들은 “한번 루트를 외우면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편하다. 청소 범위나 속도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미쓰비시지소는 4월부터 빌딩 경비에 종합경비보장(ALSOK)의 경비 로봇을 도입하는 등 노동력 부족이나 앞으로의 인구 감소를 전망하고 건물의 관리∙경비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청소 로봇의 도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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