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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적 지식, 디지털로 가시화 -- 전세계 IoT기기 급증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8.5.1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5-24 21:45:02
  • 조회수430

암묵적 지식, 디지털로 가시화
전세계 IoT기기 급증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을 디지털로 처리함으로써 기업은 독자적 기술을 사내에 데이터로 보존할 수 있게 된다.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아 기술은 흉내 낼 수 없는 장인의 기술로 계속 유지될 수 있다.

디지털 기술은 현재 매우 빠르게 진화되고 있다. 최근 기업이 비즈니스를 전환하려고 할 때 키워드가 되고 있는 IoT. 인간과 물체가 움직이는 속도, 각도, 무게, 온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측정하는 센서의 발달로 IoT는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방법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는 유지보수서비스에 이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것은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움직임으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로닉은 항공기 엔진의 비행 중 가동 데이터를 상시 수집해 착륙 전에 보수가 필요한 장소를 파악하고 있다. 생산 현장에서도 금속 가공 설비의 이상을 사전에 파악하는 서비스 등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 가전, 공장, 스마트폰, 교통시스템 등, 센서는 모든 장소에 도입되기 시작, 전세계 IoT기기 수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센서의 계측 정밀도가 매년 향상되면서 이용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게 되고 그 결과, 센서의 생산 비용이 낮아져 이용이 쉬워지는 호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센서로 수집된 데이터는 무선이나 유선으로 기업에 제공된다. 통신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이 등장해 차세대 고속통신 기술 ‘5G’ 서비스가 2020년에 시작될 전망이다. 이것은 현재 휴대폰에 사용되고 있는 4G의 100배 속도로 데이터 교류가 가능한 것으로 전세계 통신회사들이 활발하게 실험을 시행하고 있다.

5G로 탄생한 빅데이터는 클라우드 시스템 상의 인공지능(AI)을 통해 분석되어 전세계를 가시화하는 힘이 될 것이다. IoT뿐만 아니라 지금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기술들은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에게 이러한 첨단 기술들이 중요해진 이유 가운데 하나는 상품, 서비스의 연구 개발 및 생산 장소가 점점 해외로 이동하고 있어 각 기업에서 키워온 경험들이 지금처럼 암묵적 지식으로 공유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류를 중시하기 위해서라도 평상시의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단카이(団塊)세대(1947~1949년생)의 대량 퇴직으로 대규모 폐업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일본 산업 경쟁력을 지탱해왔지만, 현재 존속 위기에 직면해있다. 경제산업성의 조사에서는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127개 기업이 향후 후계자가 없어진다고 한다. 흑자임에도 불구하고 폐업할 수 밖에 없는 케이스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첨단기술을 향한 대기업의 연구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뒤처지고 있다. 하지만 제조 현장에서 IoT 및 AI 등의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는 흐름은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다. 기업의 정밀도가 높아져 비용도 낮아진다면 기업의 규모와 상관 없이 독자적 기술의 디지털화는 추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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