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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기기를 고도암호화 -- 파나소닉, 보안 소프트 외부 판매 시작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6.11.1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6-11-18 16:34:12
  • Pageview740

IoT기기를 고도암호화
파나소닉, 보안 소프트 외부 판매 시작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가 보급되기 위해서는 기기의 보안 대책이 필수다. 파나소닉은 이를 좋은 기회로 보고 2017년 이후, 감시 카메라 등 자사제품에 탑재하기 시작한 최신 고성능 보안 소프트를 외부에 판매한다. 처리능력이 낮은 IoT기기라도 암호화를 통해 컴퓨터만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파나소닉이 IoT기기 전용 보안 소프트를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사양이나 가격을 조정하여 제품화를 서두르고 있다. 탑재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기기는 감시카메라, 신용카드 용 휴대결제단말, 회사 내선을 돌리는 구내교환기 등 범위가 넓다.

자사제품에 탑재해 온 소프트는 올 봄 이후부터 조금씩 강화되어, 내구성이 높은 감시카메라인「에어로 PTZ 카메라」등에 채용하고 있다.

기반 기술은 인터넷으로 쇼핑을 할 때 사용되는 본인인증이다. 예를 들면 주차장관리회사가 주차장 감시 카메라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할 경우를 생각해 보자. 관리회사 본사의 담당자는 수집 영상 데이터가 진짜 자신들이 관리하고 있는 주차장의 것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그 확인 작업을 자동으로 실시하는 것이, PKI(공개키 기반구조)로 불리는 전자인증이다.

이 기술은 인터넷 상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단, CPU(중앙연산처리장치)의 능력이 높은 컴퓨터는 이 전자인증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IoT기기는 처리능력이 낮고, 이 기능을 사용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파나소닉은 전용의 고속계산법을 개발하여 IoT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파나소닉은 2000년 전후부터 자사제품을 지키기 위해 소프트 개발을 계속해 왔다. 기기 자체에서 고속 연산하는 알고리즘 노하우가 있다. 이번의 보안 소프트는 적어도 타사의 2배 속도이며, 정부가 추천하고 있는 복잡한 계산법에 근거하여 암호처리를 할 수 있다.

개발을 담당한 IoT 사이버보안사업추진실의 마쓰오 실장은「현재, IoT기기에 채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보안 기능은 간단한 암호화 구조 수준이다」고 지적한다. 고도의 암호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파나소닉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PKI라는 기본적인 인증기능을 토대로 하여 올 9월, 외부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 재공격을 받지 않도록 떨어진 장소에서 기기의 설정을 바꾸는 기능을 추가했다. 파나소닉의 사이버에 축적된 외부자의 액세스 기록을 수집하여, 미국의 시만텍(Symantec)이 분석한다.

기능을 추가했기 때문에 감사카메라 등 IoT기기의 가격은 탑재 전과 비교하여 다소 올랐다고 한다. 단, 사내에서 내선을 돌리는 구내교환기 등은 수리에 드는 수고를 덜 수 있기 때문에 운용비에서 삭감할 수 있다고 한다.

2017년 봄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 바로 탐지하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 단계의 개발 목표는 신제품에 탑재하는 보안 소프트뿐 아니라 기존 기기에도 도입할 수 있는 소프트 개발이다.

파나소닉은 영국 ARM Holdings 등, 반도체 종류에 상관없이 소프트를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기 위해 베테랑 기술자가 소프트 프로그램이 작동할 수 있는 코드를 만들었다. 프로그램을 자동 번역하여 반도체에서 가동시키려는 소프트가 있으나,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IoT기기 제조업체는 파나소닉의 소프트를 바로 탑재할 수 있다. 마쓰오 실장은「어떤 기기에도 간단히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공격 리스크에 위기감 상승 --
IoT기기는 자동차나 의료기기, 공장 로봇부터 소형 센서까지 다양하다. 단, 기기의 종류에 상관없이 보안은 긴급한 주요 과제다. IoT시장은 앞으로 점점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이 소프트 탑재 대상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감시카메라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네트워크 카메라의 2018년도 세계 출하대수는 2013년의 5배에 해당하는 2600만대다. 조사회사가 2015년에 이와 같은 계산을 발표했다.

파나소닉의 IoT기기용 소프트 개발은 타사에 앞서고 있다. 마쓰오 실장은「자사제품이 공격에 노출될 위기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수학이나 물리학에 정통한 기술자를 갖추고 있는 파나소닉이니 만큼 이번과 같은 고속계산법을 확립할 수 있었다.

파나소닉은 소비자비즈니스에서 기업비즈니스로 전환하면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안 소프트 개발도 그 일환으로, 지속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노베이션 센터라는 신규사업 개발을 담당하는 부문 안에서 육성하려고 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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