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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황의 금형기업, 다음의 한 수 -- IoT∙자동차 전장화∙고강력강판에 대응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5.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8-05-10 21:42:28
  • Pageview554

활황의 금형기업, 다음의 한 수
IoT∙자동차 전장화∙고강력강판에 대응

자동차와 반도체업계 등의 활황으로 금형기업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금형기업의 대부분이 관련된 자동차업계에는 전동화나 전장화의 물결이 밀려와 큰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하는 금형기업도 활황의 물결에 편승하면서 다음의 한 수를 짜고 있다. 금형 각 사의 대응책을 살펴보았다.

-- 계속 증가하는 생산 --
경제산업성의 ‘기계통계’에 의하면 일본 국내의 금형 생산실적(금액 기준)은 2006년에 4,879억엔까지 증가하였다가 리먼쇼크 등의 영향으로 09년에는 3,159억엔까지 급락하였다. 그 후에 4년 정도 답보 상태를 보이다 그 후부터 조금씩 생산이 증가하면서 16년에는 3,978억엔까지 회복하였다.

전국에서 약 400사의 정회원이 소속되어 있는 일본금형공업회(도쿄)의 나카자토(中里) 전무이사는 “경기 침체 후에 자동차기업 등의 개발이 정체되었다. 금형은 개발 단계에 관련된 일도 많기 때문에 회복에 시간이 걸렸다. 통계 상으로는 리먼쇼크 전의 80%로 회복하였지만 아직 회복 중이다”라며 신중한 입장이다.

그러나 금형기업에 물어보면 수요는 확실히 활기를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자동차용 금형 설계∙시작(試作) 등을 전개하는 벤톰(Bentom)공업(하마마쓰시)의 혼다(本田) 사장은 “금형 수주 상황은 좋다. 거래처도 늘고 있다. ‘수주산업’으로 대표되는 금형업계가 전체적으로 신장하고 있다는 인상이다”라고 말한다. 신일본테크(오사카시)의 이즈미(和泉) 사장도 “IoT의 보급이나 자동차의 전장화 영향으로 전자부품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라며 자동차용 이외에서도 경기 상황은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 변혁을 위한 준비 --
그래도 벤톰공업의 혼다 사장은 “예를 들면 다이캐스팅은 대형화가 추진되고 있고, 설계 단계부터의 대응 능력을 축적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현재는 견실한 상태지만 전기자동차(EV)화 등 업계의 변혁에 대해서도 확실히 준비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자동차나 디지털카메라용 금형 등을 전개하는 나가쓰제작소(가와사키시)도 “자동차용은 아직 엔진차 수주가 많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율주행용 카메라나 센서 관련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특수한 모양의 금형 기술을 축적하고 싶다”라며 변화에 대비한다.

자동차의 보디프레임용 금형을 제작하는 나가라(나고야시)의 하야세(早瀬) 사장은 금형으로 가공하는 재료가 열쇠를 쥐고 있다고 말한다. 목표하고 있는 재료는 두꺼운 강판을 얇게 해도 강성을 유지할 수 있어 자동차의 경량화에 공헌할 수 있는 고강력강판(하이텐)이다. 하야세 사장은 “하이텐은 금형제조도 난이도가 높아진다. 하이텐을 잘 다룰 수 있는가의 여부가 앞으로의 수주 확대의 분기점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한다.

▶3D프린터도 활용
자동차 이외의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여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도 있다. 나가쓰지금형공업(오사카)은 3D프린터로 만드는 수지제 금형과 금속제 금형을 조합하여 판금에 정밀한 디자인을 새기는 프레스 가공법을 제안한다. 도야(戸屋) 총괄부장은 “금속 틀로 뽑을 수 없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어 납기도 단축할 수 있다”라고 이점을 강조한다. 철도차량의 내장용 부품 가공에 채용되는 등 실적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용 프레스 금형이 주력인 고마이공작소(시가현)는 “상담은 늘고 있지만 EV화 대응의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에는 성장 분야인 의료용 부품의 시작 금형 수주가 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에 가장 바쁘다”라고도 말한다. 고마이공작소의 장기인 소형 로트 대응에서 실적을 쌓아 대기업으로부터의 양산 수주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 새로운 분야 개척 --
노다금형(오사카)도 차동차용 금형이 주력이지만 최근에는 항공기용 부품의 시작 수주를 시작하였다. 7월에는 영국에서 개최되는 ‘판보로 국제 에어쇼’에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으며 “항공기나 로켓용 시작 수주 획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싶다”라고 새로운 분야의 개척에 의욕적이다.

현재, 일본금형공업회의 회원 약 70%가 관여하고 있는 자동차용 금형은 새로운 차종이나 새로운 부품을 만들 때에 수요가 창출된다. 그러나 금형은 대기업의 중장기전략과 설비 투자에 연동되는 요소가 크다.

금형을 ‘만들지 만들지 않을지’는 발주처인 대기업의 극비 사항이기도 하기 때문에 금형기업도 확실한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다.

일본금형공업회의 나카자토 전무도 “경기는 좋아지고 있지만 미래는 전망하기 어렵다”라고 말한다. 금형 각 사는 좋아지는 경기에 편승하면서도 다음의 한 수를 찾아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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