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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지우는 드론 개발 -- 프로드론, 독창성을 무기로 미국 시장 개척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8.4.3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8-05-07 22:17:24
  • Pageview572

지역에서 세계로
낙서 지우는 드론 개발
프로드론, 독창성을 무기로 미국 시장 개척

▶ 프로드론: 2015년에 설립. 산업용 드론 개발∙제조 전문 기업. 우수한 설계 능력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등을 통해 사용에 편리한 독특한 산업용 드론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매출은 약 4억엔, 사원은 자회사를 포함해 41명이다.

도로의 벽이나 교각에 쓰여진 독특한 디자인의 문자와 그림 등, 경관을 해치는 낙서를 지우는 일에는 많은 비용이 든다. 이 작업에 드론을 이용하는 아이디어가 2017년 가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서 호평 받았다. 낙서를 지우는 드론을 개발한 곳은 드론의 설계에서 제어, 제조까지 담당하는 프로드론(나고야 시)이다.

낙서를 지우는 드론은 상부와 측면에 프로펠러가 장착된 L자형 드론이다. 측면의 프로펠러로 공기를 흡입해 벽면에 부착. 바퀴를 움직이며 상하로 이동한다. 상부의 프로펠러로 공기 흡입을 하면 교량의 안쪽에도 부착이 가능하다. 목표 지점까지 드론이 이동해 낙서를 지울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설비 및 인력이 필요 없다.

프로드론은 본체와 제어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지금까지 독특한 드론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L자형 드론은 형태만을 볼 때 균형을 잡는데 어려워 보이지만, 소프트웨어와의 조합으로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며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L자형 드론은 높은 곳의 점검 작업 등, 다양한 용도로 응용할 수 있다.

부착된 로봇 팔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집어 운반하는 드론, 운반하고 싶은 물건에 프로펠러가 장착된 유닛을 부착해 운반하는 ‘ANYDRONE’ 등, 일본에서 탄생한 독특한 드론들은 전세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프로드론은 2017년,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을 설립. 현지의 드론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과 연대해 기능 향상 및 새로운 설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농약 살포와 상품 운반∙배송에서 드론 시장의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프로드론의 고노(河野) 사장은 “드론의 이용∙활용에서는 미국이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최신 동향을 파악해 설계 및 개발에 활용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국토가 넓은 미국에서는 농업과 물류, 판매 등 다양한 업무의 인건비 절감 및 작업 부담 경감을 위해 드론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규제 완화도 추진되고 있다.

미국은 드론 산업의 범위도 넓다. 산업용 드론을 위한 비행 제어 및 다양한 작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들도 많아 높은 성능의 드론을 개발하는 기술은 중요하다.

고노 사장은 2017년 가을, 우수 기업가를 표창하는 ‘EY Entrepreneur of The Year’에서 챌린징 스피릿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노 사장은 “산업용 드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통해 세계 1위를 목표로 한다”라고 말한다. 조사와 측량, 재해 구조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드론이 전세계 상공을 누비며 활약할 날도 머지 않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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