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프, NFC 탑재 디스플레이 개발 -- 화면을 방해하지 않는 투명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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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일자 2018.4.1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4-18 23:46:34
- 조회수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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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NFC 탑재 디스플레이 개발
화면을 방해하지 않는 투명 안테나
▶NFC(근거리무선통신규격)
IC칩과 기기 사이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통신기술규격으로,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다. 스마트폰이나 비접촉 IC카드를 ‘갖다 대서’ 결제하거나 인증할 수 있다. JR동일본의 ‘Suica’나 애플의 ‘애플페이’ 등 교통기관이나 소매점에서의 결제, 학교나 병원의 보안에서 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소니가 개발한 전자결제시스템 'FeliCa'가 보급되고 있다. 전자결제를 할 경우, 2.5cm 이상 떨어져도 통신이 가능한 성능이 요구된다.
샤프는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어 있는 ‘오사이후 케이타이(지갑 휴대폰)’나 ‘모바일 Suica(모바일 교통카드)’를 판독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였다. 화면에 투명한 근거리무선통신규격 ‘NFC’의 수신 안테나를 장착하여,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전자결제가 가능하다. 역의 개찰이나 편의점 등에서 전자결제가 확산되고 있다. 신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 화면과 결제기기를 따로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결제기능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의 실용화를 목표한다.
NFC는 전자결제나 사원인증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판독기는 스마트폰에 탑재한 IC칩의 데이터를 안테나를 사용하여 무선으로 판독한다.
현재는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판독기와 표시를 확인하는 디스플레이가 따로따로 되어 있다. 불편함을 느끼는 이용자도 있을 것이다.
“액정 디스플레이는 터치패널 대응으로 되어 있다. 디스플레이 기술을 더욱 진화시킬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시스템기술개발센터의 스기타(杉田) 주임연구원은 개발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를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화면에 NFC 안테나를 장착하면 영상을 덮어버리게 된다. 일체화하기 위해서는 안테나를 투명하게 만들 필요가 있지만, 안테나는 동(銅) 합금의 권선 모양 코일로 되어 있다.
투명하게 하기 위해 어떠한 소재를 사용했는가는 기업 비밀이지만 터치패널 기술을 베이스로 개발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스기타 주임연구원은 “투명도를 높이면 감도(주파수)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NFC 안테나를 투명화하는 기술의 난이도는 터치패널 기술과 비교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았다”라고 말한다.
원래 터치패널과 비교하여 높은 주파수가 요구된다. 국내의 전자결제에 요구되는 통신규격은 초당 13.56메가헤르츠의 고주파다. 샤프가 실용화한 터치패널에 필요한 주파수는 초당 100키로헤르츠로, NFC 안테나는 터치패널보다 다수의 전극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한 NFC 안테나 일체형 디스플레이는 화면의 투명도를 유지하면서 전자결제에 필요한 통신규격을 클리어하였다. 안테나 부분의 전극 레이아웃, 통신을 감지하는 회로, 위치를 검출하는 알고리즘 등에 관한 요소기술을 조합하여 실현하였다.
디스플레이 자체가 판독기가 되면서 한번에 복수의 통신 검출도 가능하게 되었다. 소매점의 전자결제 분야 외에도 셰어링 비즈니스에의 활용도 기대할 수 있다.
카셰어링의 경우 대부분의 이용자는 그 자동차를 처음으로 타게 된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의 전자키 인증기능과 카내비게이션의 디스플레이를 일체화할 수 있다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직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NFC 탑재 디스플레이는 샤프의 독자적인 기술이며 경쟁 제품은 발매되지 않았다. 보급을 위해서는 새로운 사용법을 제안하여 가격을 낮출 수 있을까가 과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