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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테크놀로지 (중) -- 미국선거 공화당의 역습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6.11.8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6-11-16 16:34:50
  • Pageview512

정치와 테크놀로지 (중)
미국선거 공화당의 역습

미국의 대통령선거에서 트럼프 도널드를 후보로 지명하였지만, 하나로 단결되지 못하고 있는 공화당. IT(정보기술)을 활용한 대중선거를 펼치고 있는 민주당의 공세에 대항하여, 거액의 정치헌금을 하는 자산가가 대항책을 세우고 있다. 싱크탱크와 정치단체 등의 NPO를 활용한 미디어 대책과 유권자의 동원력에 집중시키고 있다.

“효과가 나오고 있다. 이미 수십 명으로부터 자신의 가정도 똑같다 라고 하는 메시지가 도착해 있고, 늘어가는 중이다.”

-- 라디오 방송 이용 --
다큐멘터리 영화 「내 아버지의 세뇌」를 제작한 젠 센코 감독은 이렇게 말한다. 내 아버지의 세뇌는, 자유주의자였던 아버지가 언젠가 우파로 「전향」한 이유를 찾는 작품이다. 센코 감독은 아버지가 운전 중 계속 듣고 있던 보수파의 라디오 방송이 사회에 예상보다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영화를 통해 지적하고 있다.

보수파의 텔레비전∙라디오 방송에서 취급하고 있는 정보의 대다수는, 헤리티지재단을 시작으로 보수계 싱크탱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보수계 싱크탱크의 지원자는 공화당에 거액 헌금자와 거의 겹친다.

-- 대부호 형제, 그늘의 주역 --
캔자스 주를 본거지로 하는 에너지∙화학계의 기업집단을 이끌고 있는 코치 형제는, 공화당의 정책에 가까운 주장을 내세우는 다수의 싱크탱크를 원조하는 것으로 미디어에 영향를 강화해왔다. 그 활동은 일정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IT를 활용한 대중의 동원에 의해,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빈곤지역에서의 득표에 성공해 온 것은 민주당이다. 공화당은 현행의 제도에서는, 격전 주의 대다수에서 이기지 못하면 대통령선거에 이길 수 없을 정도로 열세에 몰리고 있다.

코치 형제가 지원하는 공화당이 만회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 선거 시스템의 문제점을 강조하고, 투표 수속을 엄격하게 하는 전략이다. 유권자 데이터가 복수의 주에서 중복되고 있는 의혹과 투표소에서의 수속의 미비. 이러한 문제점을 호소하는 것으로,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선거 인프라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린다.

민주당이 강세인 빈곤지역은 모두 선거 인프라에 문제가 있다. 공화당 진영에 의한 캠페인의 영향으로 투표소에서의 대기시간은 길어지고, 서류미비로 투표율은 떨어진다. 그 결과, 민주당의 득표율이 떨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낙선하면 그 때 생각한다.”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는 10월 19일의 TV토론에서 낙선했을 때에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냐 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법적 대응도 하려는 자세를 보였다.

「민주주의의 부정」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단순히 어린애 같은 반응이라고도 말할 수 없다. 트럼프 후보의 발언은 공화당이 지금까지 벌여 온 미디어 전략을 이용한 것이다.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인프라에 대한 불만을 지적하는 행위에는, 어느 정도 합리성이 있다.

미국정부가 러시아로 생각되는 사이버 공격도 트럼프 후보의 발언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도안전보장성에 따르면, 20개 주 이상에서 투표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확인되었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면, 선거 인프라의 운영은 복잡해지고, 민주당이 강세인 빈곤지역에서의 투표율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코치 형제의 공화당계 자산가 그룹은, 민주당의 약점을 찌른 것 만이 아닌, 공화당의 약점을 보완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이전 대통령선거에서는, 인터넷 활용에 적극적이었던 미트 롬니 진영의 투표 호소 시스템이 투표 직전에 먹통이 되었다.

광고회사의 하바스헬리아가 올해 처음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후보와 공화당 예비경선에서 경쟁한 테드 크루즈 진영의 이메일의 약 30%가 구글의 필터링기능에 의해 「스팸메일」로 분류되었다고 한다. IT의 활용에 있어서 뛰어난 민주당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비율이다.

-- IT활용 강화 --
코치 형제는 유권자의 데이터베이스를 축으로 한 IT활용으로 민주당에게 뒤쳐져 있는 현실을 확인하고, 3년 정도 전부터 힘을 쏟아 왔다.

수 십억엔 이상을 투자하여 데이터 회사인 i360을 육성하고, 결제와 SNS의 이용 등 다양한 각도에서 유권자의 데이터를 모아서, 공화당에게 제공한다. 인터넷 광고와 호별방문지원 등 선거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의 개발도 진행해왔다.

유권자를 동원하기 위해서의 행동부대로, 코치 형제가 활동자금을 제공하고 있는 정치단체 「Americans For Prosperity(AFP)」는, 뉴햄프셔 주와 오하이오 주 등 전미 각지에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코치 형제는 대통령선거에서는, 트럼프 후보와는 거리를 두면서, 자신들과 관계가 가까운 마이크 펜스 부통령후보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형태를 갖추었다.

무슬림(이슬람교도)로 첫 하원의원선거에 당선하고, 올해 민주당대회에서도 연설을 한 키스 엘리슨 의원은 얼굴을 찌푸리며 이렇게 이야기 한다. “코치 형제가 지원하는 NPO는 다방면에 걸쳐있고, 규모도 크다. 자유주의의 최대 위협이다.”

    -- (하)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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