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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EV 양산에 돌입 -- 각국의 환경 규제에 대응, 2020년을 목표로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11.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이원규
  • Date2016-11-14 11:01:13
  • Pageview741

도요타, EV 양산에 돌입
각국의 환경 규제에 대응 -- 2020년을 목표로 검토

도요타자동차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EV)의 양산 체제를 확립해, EV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세계 각국에서의 자동차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 지금까지의 친환경 자동차 전략의 중심에 있던 하이브리드차(HV)와 연료전지차(FCV)의 뒤를 이어, EV도 주요 제품으로서 이 대열에 합류시킬 전망이다.

-- HVㆍ연료전지차의 뒤를 이을 주역 --
EV의 기획이나 개발을 담당할 사내 조직을 2017년 초반에 설립할 예정이다. 그룹 계열사의 협력을 얻어 조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회 충전만으로 300km가 넘는 주행이 가능한 EV를 개발. HV인「프리우스(Prius)」나 주력 제품인「카롤라(Corolla)」등과 동일한 플랫폼(차틀)을 사용,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SUV형으로 만드는 안건 등이 나오고 있다.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전지는, 1월에 설립된 전지재료 기술ㆍ연구부를 통해 개발을 가속화한다. 사외로부터의 조달도 검토하고, 항속 거리나 충전 시간 등의 성능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킬 생각이다.

2020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동경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에 발 맞춰, EV의 보급을 도모하는 세계의 주요 시장에 판매한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가 일정한 비율의 EV 판매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만들었고, 중국도 높은 보조금으로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도요타의 EV에서의 실적은, 2012~2014년에 미국 테슬라모터스(Tesla Motors)와 공동 개발한 SUV를 미국에서 판매한 것에 불과했다. 전지의 비용이나 짧은 항속 거리라고 하는 문제성으로 보아, 본격적인 보급은 힘들다고 판단. 닛산 자동차 등이 EV로 기운 것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 왔다.

그러나, 각국이 EV를 중시하는 규제나 보급 정책을 계속해서 도입, 항속 거리나 충전의 인프라 등의 문제도 차츰 개선되어, 자동차 기업의 판매 전략의 중심이 EV를 포함한 모든 영역의 친환경차(Eco Car) 분야로 기울기 시작했다.

 

친환경차의 주축으로 디젤차를 선택했던 독일 폭스바겐(VW)도 전략을 바꾸었다.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 수에서 EV가 차지하는 비율을, 지금의1%에서 25%가까이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EV의 최대 기업 BYD가 생산을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테슬라가 2017년에 발매 예정인 소형 세단「Model 3」등의 EV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도요타는 이러한 경쟁 기업의 동향을 토대로 생산 체제를 결정한다.

국제 에너지 기관(IEA)에 따르면, 2015년도 EV세계 판매 수는 32만8,000대라고 한다. 전체 신차 판매 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4%미만에 불과하다. 그러나 2030년에는 8%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미래에는 H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EV 등이 공존할 것이라는 견해가 유력해, 자동차 회사의 다양한 에너지원 사용에 대한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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