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하는 기업 : 후지필름 홀딩스 (1) -- 기술을 연마해 사회에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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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6.11.2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6-11-07 10:12:43
- Pageview509
도전하는 기업 -- 혁신가들의 진화론
후지필름 홀딩스 (1)
기술을 연마해 사회에 공헌
「공략할 무기가 아직 3, 4개 더 있다」. 후지필름 홀딩스(FujiFilm Holdings, HD)는 사진 필름 시장의 소멸이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고기능 소재나 의약・의료기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낼 만큼 성장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장 겸 최고경영 책임자(CEO)인 고모리 씨는 아직 변혁을 향한 도전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최근에는 의약・의료기기에서 재생 의료까지 모두 포함된 헬스케어 분야의 M&A(합병∙매각)으로 주목 받고 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 내건 목표는 2018년에 매출액 1조엔(2015년 대비 2.3배)달성이다. 「기업은 만족하면 안 된다. 항상 기술을 닦아, 사회에 공헌해 나가야 한다」라는 고모리 스피릿(Spirit)이 강하게 살아있다.
-- 화학의 집대성인 사진 필름을 의료에 응용 --
특정 기능이 부여된 복수 층으로 이루어진 사진 필름은, 사실은 재료나 물성(物性)을 고(高)정밀도로 제어하는 화학의 집대성이다.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의 성질 상, 필름에게 결함이란 있을 수 없다. 후지필름은 그 원리를 철저히 추구, 프로세스를 통한 품질 향상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어 왔다. 고모리 씨가「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의 진검 승부였다」라고 자신하는 이 근본 기술이야말로, 지금의 폭 넓은 사업을 지탱하는 생명 줄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아스타리프트(ASTALIFT)」로 알려져 있는 화장품 사업. 피부의 탄력에 관여하는 콜라겐은 필름의 주성분이다. 사진의 퇴색 방지를 위한 항산화 기술도 피부의 노화 방지에 응용되고 있다. 박막의 형성∙가공이나 도포 기술은 터치 패널(Touch panel)용 센서 필름 등의 고기능 소재를 탄생시킨 바탕이 되고, 화학 합성 기술도 저분자 약의 개발로 이어졌다.
-- 복합적으로 공략 --
지금 고모리 씨가 내세우고 있는 사업의 축은 6가지. 특히 고기능 소재나 의약・의료기기는「아직 이게 전부가 아니다. 싹이 나지 않은 씨앗, 열매를 맺지 않은 꽃들이 많이 남아 있다」라고 보고 있다.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역으로 영역을 넓혀 복합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으로 시간의 축이 다른 사업들이 수익 면에서 상호 보완될 뿐만 아니라, 약과 표면의 코팅 등, 코어(Core) 상품과 주변 소재의 개혁 또한 쉽게 이루어진다.
후지필름이 지향하는 비전을 고모리 씨는「단기・중장기로 균형을 잡아 쭉 뻗어가는 회사」라고 표현한다. 이를 위해 장기간의 연구개발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M&A에서도 계약 성립 후,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총합 프로세스「포스트 머저 인테그레이션(Post Merger Integration)」(PMI)에 무게를 두고 있다.
-- 변화에 적응 --
영국의 자연 과학자 다윈은「살아 남는 것은 강한 종(種)이 아닌, 변화에 적응하는 종이다」라고 진화론을 주장했다. 사진 필름을 기반으로 사회 변화에 적응해온 후지필름은 진화론을 체현하였다. 그리고 차기 진화는, 6월에 사장 겸 최고집행 책임자로 선정된 스케노 씨에게 맡겨졌다.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