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의「파괴적인」기술 혁명 -- 석유 수요의 감소, 빨리 찾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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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6.11.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6-11-07 09:35:25
- Pageview728
일본경제신문_2016.11.1(화)_6면기사
Global Eye
배터리의「파괴적인」기술 혁명
석유 수요의 감소, 빨리 찾아오다
「석유 생산자는 예상치 못한 기술 진보에 노출되어 있다」. 영국의 투자 등급 평가 회사 피치 레팅스(Fitch Ratings)는 10월 중순 보고서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최근 업계에서 기술 진보의 대명사가 된「셰일(Shale)혁명」. 이것으로 원유 생산이 언젠간 한계에 도달한다고 하는「피크 오일(Peak oil)이론」은 멀어졌다. 그러나 피치(Fitch)가 지적하는 것은 배터리의「파괴적인」 기술 혁신이다. 석유회사의 수익에 영향을 주어, 전력, 자동차에도 그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한다.
피치는 전기자동차(EV)의 경쟁력이 높아져, 석유 수요가 예상 범위보다 빨리 하락할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국제 에너지기관(IEA)에 따르면, 세계 석유 수요의 55%는 자동차에 사용하는 가솔린 등의 수송 부문이다. 피치는 극단적인 시나리오로써, 유럽 신차 판매의 50%가 EV인 상황이 10년간 이어진다고 할 때, 지역 내 가솔린 수요는 25% 감소한다고 추산한다.
배터리 가격 하락은 진행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성(省)(DOE)에 따르면, 2015년의 1킬로와트(kW)당 가격은 268달러(약 2만8천엔)로 과거 7년 동안 73% 하락하였다. 2022년까지 125달러까지 떨어뜨려, 가솔린 차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게 하는 것이 DOE의 목표다. 대량 생산의 효과와 소재 개선 등의 기술 혁신이 그 배경에 있다.
최근 배터리 제조사의 유럽 공장 건설 러시(Rush)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LG화학은 2017년 폴란드에, 삼성SDI는 2018년 헝가리에, 유럽에서의 첫 공장을 가동한다. EV로의 이동을 추진하는 유럽 제조업체가 그 타겟이다.
상징적으로 내연 기관에 자부심을 가진 독일. 10월24일, 독일 다임러(Daimler)가 배터리 제 2공장의 착공식이 열렸다. 2019년부터 발매하는 항속 거리 500키로인 EV를 지원하는 중심 거점이다. 토마스 웨버 이사는「배터리 기술은 당사만이 아닌, 독일에게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최대 자동차 부품 회사인 독일의 보쉬(Bosch)도 합병이나 매각을 통한 배터리 개발에 나서「배터리의 항속 거리의 증가 및 가격 절감이 가능하다」고 데너 사장은 말한다.
전기를 저장하는 배터리는 출력변동이 큰 재생가능 에너지와 궁합이 잘 맞는다. IEA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의 배터리 투자는 100억달러에 달한다. 그러나「전력 계통과 연관되어 있는 것은 겨우 0.4%로, 이제부터 이 둘의 접속이 본격화된다」(비롤 사무국장)
한편, 2015년의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의 증가분은 1억 5,300만kW로,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과거 최고치를 기록, 용량으로는 석탄화력을 앞질렀다. IEA 재생 에너지 부문을 이끌고 있는 프랜클 씨는「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시장 점유율은 14%에 머물러 있지만, 5년 안에 2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는 새것으로 바꿀 때까지의 기간이 길어, 하루 아침에 석유의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유럽 대규모 석유 회사에게 기후변동 대책에 따른 기업 실적의 영향「카본 리스크(Carbon-risk)」의 개시를 요구하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주주들의 관심은 피크 오일이 아닌「피크 디맨드(Demand)」로 옮겨지고 있다.
9월 28일,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알제(Alger)에서의 긴급회동에서 석유 생산 감량에 합의했으나, 그 뒤에도 유가의 회복세는 한정적이었다. 다음날인 29일에 개막한 파리 국제 자동차 쇼에서는 유럽 기업들의 EV로의 이동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11월 4일에는 지구 온난화 대책의 새로운 국제 협약인「파리 협정」이 발효된다. 배터리를 축으로 하는 지각 변동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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