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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창고의 재고를 컬러코드로 관리 -- 파나소닉, 카메라로 인식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6.10.3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6-11-07 09:03:53
  • Pageview747

파나소닉, 공장창고의 재고를 컬러코드로 관리
카메라로 인식, 작업자에게도 활용

파나소닉이 개발한 물품관리 시스템은 기업의 공장이나 창고에 색채를 입힐 것 같다. 다양한 색을 이용하여 만든 바코드「컬러코드(Color Code)」를 재고나 공구에 붙이고 카메라로 인식하여 장소를 특정한다. 컬러코드는 타사의 기술이며, 파나소닉은 카메라에 의한 공간인식 노하우를 조합시켜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올해 안에 발매를 목표로 한다.

파나소닉은 BeCore社(도쿄, 미즈노 사장)의「Colorbit」를 채용했다. 빨강, 파랑, 녹색의 3색의 선을 사용한다. 컬러코드는 다양한 사용법을 상정할 수 있지만, 파나소닉은 공장 안의 상품의 재고, 원재료, 공구와 같은 물품 관리를 생각하고 있다.

컬러코드는 바코드나 QR코드와 마찬가지로, 눈 앞의 물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파나소닉은 이번에 이 컬러코드 기술을 축으로 하여, 물품이 어디에 있는가를 특정할 수 있는 구조로 이용방법을 넓혔다.

물품관리라는 점에서는 이미 IC칩을 내장한 RFID(무선자동식별)태그도 사용되고 있다. 컬러코드는 종이에 인쇄해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면의 이점이 있다.

개발한 시스템에서는 컬러코드를 물품에 붙여 둔다. 그리고 천장의 카메라로 물품의 컬러코드를 판독하여 영상 안에서의 위치를 XY좌표로 표시한다. 그것을 카메라의 설치위치와 비교함으로써, 물품의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다.

넓은 공장 안에서 물품이 원래 있어야 할 곳에 두지 않으면 다음에 사용하는 사람이 물품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 부품이나 공구를 분실하는 위험도 있다.

실시간으로 위치 데이터를 인식하여 서버에 보존해 두면「그 물품 어디 있지?」라고 찾아 다니지 않아도, 컴퓨터로 바로 위치를 검색할 수 있다.

파나소닉은 컬러코드를 물품만이 아니라 사람에게도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물품관리 이외의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하고 있다.

작업복이나 모자에 Colorbit를 붙이면 작업자를 식별할 수 있다. SE부사업개발과의 이구치 과장은「카메라로 작업자의 움직임을 쫓아 동선이나 이동거리를 분석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작업하기 편한 설비의 레이아웃, 작업자의 움직임 개선이 가능해 질 수 있다. 파나소닉은 자사 공장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는 카메라의 정밀도 향상이 과제인 것 같다. 카메라는 수십 미터의 높이에 설치하여 이용하는 것이 전제다. 그곳에서 사방 3미터 이내의 컬러코드를 검출한다. 찾고 싶은 물품이 많을수록 천장의 카메라도 늘리지 않으면 안 된다.

우선은 카메라 촬영이 가능한 범위를 사방 3미터보다 넓힐 필요가 있다. 또한 줌을 사용하지 않아도 컬러코드를 읽을 수 있도록 검출 정밀도를 높여야 한다. 이구치 씨는「적은 카메라로 전체를 커버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싶다」고 말한다.

-- 컬러코드 --
빨강, 파랑, 노랑 등의 색을 배열하여 정보를 표시한다. 각각이 색이라는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조합시킨 코드는 흑백바코드나 QR코드(2차원 바코드)에 비해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QR코드에 비해 50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도 인식할 수 있다. 입체적인 물건에 붙일 때 구겨질 수도 있지만, 색이 구별만 되면 되기 때문에 다소 구겨져도 상관없다. 그림이나 문자가 들어간 디자인의 바코드를 만들 수도 있다.

IT Tool로 생산성 향상

글로벌 경쟁이 격심해 지고 있고, 국내의 제조 현장에서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효율화가 한층 더 요구되고 있다. IT(정보기술)을 어떻게 활용해 나갈 것인가가 과제다. 물품관리만이 아니라, 작업관리 등의 기기나 시스템에 대해 수요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파나소닉은 안경모양의 기기를 사용한 제조장치 점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작업자는 카메라와 이어폰을 장착한다. 제조장치의 점검 순서가 카메라 영상이나 이어폰을 통한 음성으로 전달된다.

이전에는 종이나 휴대단말에 있는 지시서를 보면서 순서를 확인했다. 그와 비교하여 실수를 방지하거나 작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Seiko Epson社가 개발한 시스템도, 작업자가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모양의 단말을 장착하는 것이다. 촬영된 영상이나 음성을 떨어진 곳에 있는 작업자와 주고받을 수 있다. 원격에서 작업 지원을 할 경우 사용할 수 있다.

현재는 IT기업이나 제조기업은 새로운 tool을 판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무선기기 등을 활용한 개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IoT」의 개발과 동시에 제조혁신으로 이어지는 폭넓은 기기나 서비스가 앞으로도 늘어날 것 같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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