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M, 자율주행 유도하는 도로 표시재 실용화 -- 자동차만 인식 가능한 정보 센서
-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2.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8-02-17 13:56:51
- Pageview622
3M, 자율주행 유도하는 도로 표시재
자동차만 인식 가능한 정보 센서
미국 3M은 자율주행 차가 인식하기 쉬운 도로 표시재를 2019년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차세대 도로 인프라를 의미하는 ‘커넥티드 로드’의 사업화 일환으로 자율주행 차의 안전 주행을 지원한다. 내각부가 정비를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 관련법 대강에도 교통 인프라의 규정 정비 내용이 포함되도록 한다.
새로운 표시재는 자율주행 차의 카메라나 센서가 판별하기 쉬운 소재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진로 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일본에서는 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맞춰서 도내에서 자율주행 차를 주행시키는 구상도 있다.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이는 제품으로 새로운 표시재를 도입한다.
“커넥티드 로드 없이 안전한 자율주행은 실현 불가능하다”. 3M에서 커넥티드 로드 프로그램 책임자인 Andrew Dubner 씨는 강조한다. 자율주행 시대에는 교통인프라와 자동차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한다.
기존의 도로 인프라는 인간에 의한 운전이 전제였다. 자율주행 차의 센서나 카메라로 표시재를 제대로 인식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표식에 자동차만이 판독할 수 있는 추가 정보를 내장하여 운전제어를 지원한다면 사람보다도 안전하고 정확한 자율주행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다.
3M은 약 80년에 걸쳐 도로 인프라 사업을 전개해 왔다. 유리구슬 등을 활용한 표시재나 표식은 빛을 고효율로 반사하기 때문에 가시성이 높다. 축적한 기술은 자율주행 차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인프라의 유지∙경신은 거대 시장이다. 도로∙철도의 경우는 전세계에서 약 40조엔에 달한다는 계산도 있다. 일본만해도 120만km 이상의 도로, 1,000만개에 가까운 도로 표식, 약 20만대의 신호기가 있다. 자율주행의 보급은 인프라 정비에서 큰 사업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자율주행은 자동차의 기술개발이 주목 받기 쉽다. 더브너 씨도 “커넥티드 로드의 지명도는 낮다”라고 인정한다. 내각부는 곧 ‘자율주행에 관한 제도 정비 대강’을 정리할 계획이다. 대강에서 자율주행 시대의 도로 인프라의 골자를 제시한다면 커넥티드 로드의 표준화나 규정 정비가 전진할 것이다. 3M은 정부와의 창구가 될 교섭 담당을 일본에도 배치하였다.
과제는 자동차회사나 자동차산업과 보조를 맞출 수 있는지의 여부다. 지금까지는 자동차회사와의 교류가 적었다. 커넥티드 로드가 3M만의 사업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안전한 자율주행의 실현을 위한 업계 전체의 과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인프라 세계에서의 비즈니스 기회
왜 자율주행 보급에 ‘커넥티드 로드’가 중요할까? 3M의 커넥티드 로드 프로그램 리더인 앤드류 더브너 씨에게 들었다.
Q: 커넥티드 로드는 무엇입니까?
“앞으로는 사람이 운전하는 자동차와 자율주행 차가 공존한다. 교통 인프라도 자동차의 센서나 카메라가 인식하기 쉬운 시스템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Q: 구체적으로는 어떠한 제품이 될까요?
“우선은 사람도 기계도 모두 인식하기 쉬운 도로 표시재나 표식이다. 이미 3M이 공급하고 있는 도로 표시재는 반사체의 작용으로 빗속에서도 헤드라이트 빛을 잘 반사한다. 이 소재로 흰 선을 그리면 사람은 물론 카메라 인식도 높아진다”
“기계만이 판독할 수 있는 정보를 부가한 도로 표식도 있다. 사람의 눈에는 통상 도로 표식과 같지만 GPS 위치정보 등 추가정보도 자동차에 전달한다. 2017년에 미국 미시건주의 고속도로에서 실증 실험을 한 결과, 시속 96km의 고속 운전에서도 표식을 정화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Q: 지금의 자율주행은 자동차 개발이 중심입니다.
“자율주행은 자동차와 인프라가 하나의 시스템이다. 30년으로 예상되는 완전 자율주행의 실현을 위해서는 커넥티드 로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세계적으로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가 있다고 본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