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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업체, 자동차 공략 (중) : 유럽 업체를 겨냥 -- M&A로 난공불락에 도전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8.2.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13 09:57:09
  • 조회수657

소재 업체, 자동차 공략 (중)
유럽 업체를 겨냥
M&A로 난공불락에 도전

-- 높은 장벽 --
자동차 분야를 개척하는 데에 있어서 소재 업체가 타겟으로 하는 것이 유럽 시장이다. 아사히카세이의 요시다(吉田) 상무는 “(미쓰이화학의 아크 인수는)좋은 착안이다. 소재 업체의 제안력을 키우기 위한 수단이다.”고 본다.

업체들은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독일의 폭스바겐(VW)을 비롯해 유력 제조사가 있는 유럽을 중점 전략 지역으로 정의하고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도레이는 8월에 독일 뮌헨 근교에 연구 개발 거점을 신설할 예정이다. 아사히카세이는 2017년부터 독일 뒤셀도르프와그 근교에 관련 거점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다만 유럽의 장벽은 생각 외로 높다. 일본의 소재 업체는 역사적으로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제조사와의 거래가 많고 지금까지 유럽 시장은 ‘난공불락’이었다. 요시다 상무는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보다 유럽 제조사와의 관계를 구축하는 쪽이 시간이 더 소요된다. 특히 독일은 산학관의 유대가 강하다. 거기에 아시아로부터 참가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며 고충을 밝힌다.

-- 고객망 포함해 --
그에 대한 타결책은 M&A이다. 아사히카세이는 유럽에서 수지 콤바운드 제조사의 인수에 나선다. 2018년도에 고객망을 포함해 M&A로 단숨에 끌어들여 유럽 시장에 참가하려는 계산이다. 아크가 유럽에 강한 것도 2005년에 독일 디자인∙설계회사를 인수한 영향이 크다.

미쓰비시케미칼은 2017년 11월에 자동차용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부품 제조의 이탈리아 C.P.C.에 자본 참가했다. 고객 리스트에는 영국 맥라렌, 이탈리아 페라리, 독일 포르쉐, 2륜차의 이탈리아 두가티 등 유명한 제조사가 늘어서 있다.

-- 커지는 기대 --
이러한 고급차를 대상으로 한 실적을 살려 앞으로는 양산차 제조사에도 제안해나간다. “(C.P.C.)는 매우 크고 좋은 부품 공장을 가지고 있다. 검사 및 자동화, 설계 시스템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이 정도라면 독일 BMW 등도 신뢰하고 CFRP를 사용해 줄 것이다.”(미쓰비시케미칼 간부)라며 기대를 키운다.

다이킨공업도 2017년 10월에 불소 수지 콤파운드 제조사인 이탈리아 헤로플론(Heroflon)을 인수했다. 다이킨은 기존에 차량 부품의 경량화에 도움이 되는 불소 수지를 제조하여 성형 가공 회사에 공급해왔지만, 유럽에서 직접 콤파운드 사업에 진출했다.

디자인과 기술에서 최첨단을 달리는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면 일본과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자동차 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 그 때문에라도 M&A를 성공시킬 필요가 있다.

-- (하)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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