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부가가치 야채 공장, 중국에서 증산 -- 파나소닉, 안전성을 어필
-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8.1.31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8-02-06 16:03:57
- 조회수858
고 부가가치 야채 공장, 중국에서 증산
파나소닉, 안전성을 어필
파나소닉은 2018년 3월부터 중국에서 자사의 야채공장을 활용해 고 부가가치 야채의 생산∙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쑤저우(蘇州)의 야채공장에서 양상추와 순무를 재배해 샐러드로 가공, 쑤저우와 상해의 슈퍼 등 약 30개 점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꼼꼼한 생산 관리와 재배 이력 조회가 쉽다는 점을 무기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전자부품 제조장치를 만드는 쑤저우의 현지 자회사에서 2016년부터 야채공장을 시험운행 해왔다. 올 3월부터 생산량을 현재의 3배인 월 생산 9톤으로 늘리는 등,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 1,000평방미터의 시설을 풀 가동한다.
가격은 현지 기업의 약 2~2.5배가 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쑤저우의 AEON과 이즈미야 등에서 판매해왔지만, 앞으로는 현지 기업의 점포로도 판로를 넓혀 중국인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다른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의 야채공장 시스템은 LED를 통해 빛의 양을 조정한다.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일년 내내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야채를 재배할 수 있다. 가공된 샐러드는 높은 영양가와 안전성을 어필해 레스토랑에도 제공. 현지의 인터넷 쇼핑업체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야채의 판매만이 아닌 야채 공장 자체의 판매도 검토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대량의 농약 이용 등이 문제시 되면서 소비자의 안전한 식품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야채공장을 향한 관심도 높아져 10년 전부터 각 지역에 설립되고 있다. 초기에는 정부와 기업들의 선진 기술을 선보이기 위한 쇼룸 역할을 했지만, 정부의 보조금 지원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어 일본을 상회하는 넓이인 약 9,000평방미터, 월 생산 45톤 규모의 공장도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 일본 기업의 식물공장 해외 진줄 사례
- 파나소닉: 싱가포르와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식물공장 시스템을 운영. 양상추 등을 재배
- 후지쓰: 핀란드에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 식물공장을 설치
- 미쓰비시케미컬 홀딩스: 중국의 대형 인터넷 쇼핑업체와 식물공장 분야에서 업무 연대를 맺어 현지 공장에 수경재배 시스템을 제공
- 쇼와덴코(昭和電工): 마루베니(丸紅), 지요다(千代田)화공건설 등과 공동으로 두바이에 식물공장의 실증 플랜트를 설치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