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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의 ‘게놈’ 정보 제공 -- 해양기구, 창약 및 신재료 개발에 공헌
  •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12.2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8-01-04 21:51:50
  • Pageview661

심해의 ‘게놈’ 정보 제공
해양기구, 창약 및 신재료 개발에 공헌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는 2018년 가을에 유인잠수조사선 ‘신카이(しんかい)’ 등으로 채취한 해저의 퇴적물로부터 얻은 미생물과 게놈 분석결과를 기업 및 대학 등에 제공을 시작한다. 빛이 닿지 않고 수압이 높은 가혹한 환경인 심해에서 미생물은 그 환경에 적합한 독자적인 진화를 이루고 있다. 게놈 정보는 획기적인 창약 및 신재료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심해생물을 채취하는 수단이 없었던 민간에게 있어서 좋은 비즈니스 찬스가 된다.

해양기구는 2019년 3월까지 일본 국내기업 및 대학, 국립연구개발법인 등 11개 기관과의 계약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심해에서 채취한 미생물을 포함한 퇴적물은 해양기구가 보관하여 연구자 개인에게 제공하고 있었다. 이제부터 각 기관에게 제공한다.

이미 시범적으로 퇴적물을 기업 및 대학 등에 제공하고 있고 2018년 가을까지 미생물 및 게놈으로 확대한다. 비용은 운송비 등 실비만을 예정하고 있다.

기업은 미생물이 가진 유용물질 및 게놈 정보를 이용하여 산업화를 목표로 한다. 심해에서는 지금까지 석유분해균과 80℃ 이상의 온도에 견딜 수 있는 ‘초호열균’ 등 많은 희귀한 미생물이 발견되고 있다. 이외에도 아직 심해 특유의 미생물이 있다고 여겨지고 있고 이러한 미생물이 가진 유용물질을 약 및 신재료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인공적으로 제작한 유전자를 대장균에 도입하여 필요한 단백질을 대량 합성하는 방법은 이미 확립되어 있다. 심해의 시료인 게놈 정보를 이용하는 것으로 배양이 용이한 대장균 등을 이용하여 유용물질을 대량으로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데구치(出口) 해양생명이공학 연구개발센터장은 “심해 미생물은 산업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 해저의 퇴적물만이 아닌 균주 및 게놈을 필요로 하는 요구는 많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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