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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테크 : 어울리는 옷, 아바타로 확인 -- 사피트, 가상 시착 서비스 개발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12.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3면
  • Writerhjtic
  • Date2018-01-01 17:25:47
  • Pageview738

패션테크
어울리는 옷, 아바타로 확인
사피트, 가상 시착 서비스 개발

의료품의 인터넷 쇼핑이 보급되어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사이즈에 대한 불안이다. 스타트업 기업인 사피트(Sapeet)는 컴퓨터 위에 나타나는 이용자의 분신(아바타)를 사용해 가상 공간에서 의료품을 시착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온라인 쇼핑 회사 등에게 제공하는 등 자사에서도 쇼핑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불만에 답하는 기술을 제공하여 새로운 의료품 판매의 형태를 보여줄 생각이다.

사피트가 개발한 ‘사피트 EC툴’은 이용자가 입력한 가슴 둘레와 허리 등 약 10개 항목의 수치를 토대로 3차원 아바타를 작성한다. 신정 및 체중, 성별 등을 입력하는 것 만으로 간단하게 작성하는 방법도 있다.

한편 쇼핑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의료품에 대해서도 패턴 데이터를 사용해 아바타에게 입힐 수 있도록 모델링한다. 이용자가 시착 해보고 싶은 옷을 고르면 착용 이미지가 나타난다.

그 뒤 아바타가 입은 옷의 사이즈가 끼는 부분은 적색, 여유가 있는 부분은 청색으로 표시된다. 셔츠를 팬츠에 넣은 상태의 모습과 뒤에서 본 사이즈 느낌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3D 데이터는 처리가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지만 시착 기능으로 특화하는 것으로 처리 부담을 가볍게 만들어 표시 등의 속도 향상으로 연결하고 있다.

사피트의 쓰키야마(築山) 사장은 대학 시절에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다. 몸이 크고 맞는 옷을 온라인에서 찾기 힘든 불편함에서 시착 서비스의 개발을 생각했다고 한다.

사피트 EC툴은 클라우드로 제공하고 있어 이용하고 싶은 기업은 자사의 온라인 스토어에 링크를 거는 것 만으로 간단하게 이용 가능하다. 사피트는 이용 기업으로부터 의료품의 상품 데이터의 개발비용과 이용 회수에 맞추어 요금을 받는다.

이미 농구 유니폼 등을 판매하는 아이즈컴퍼니(Eyes Company) 등이 자사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용을 시작하고 있다. 2017년 5월에 도입한 아이즈컴퍼니에서는 사이트에서의 매출액이 전년 보다 16%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커다란 사이즈의 유니폼의 판매가 좋아졌다고 하며, 사이즈를 파악하는 일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16년 의료∙복장 잡화 등의 일본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 5,297억 엔이 되었다. 이제는 의료품 판매의 10% 정도를 차지하기까지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품은 이용자의 분위기 및 체형 등이 구입을 결정할 때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거의 모든 사이트에서 고려되고 있지 않다.”고 쓰키야마 사장은 지적한다.

앞으로 의료품의 온라인 쇼핑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이즈 문제는 커다란 장벽이라고 할 수 있다.

의료품 판매 사이트의 ‘조조타운’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투데이는 11월 신체의 사이즈 데이터를 기록 가능한 채촌용 수트 ’조조수트(ZOZOSUIT)’의 무료 배포를 발표했다. 본격적으로 사이즈 실수의 해결에 나설 방침을 보이고 있다.

사피트의 서비스는 같은 체형의 아바타가 착용하기에 이용자가 직접 착용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다. 향후에는 전신사진과 얼굴사진을 촬영하면 자동으로 그것을 입힌 아바타를 작성하거나, 옷을 여러 겹 입는 기능의 개발에도 나설 생각이다.

나아가 현재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 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사피트도 직접 아바타를 활용한 온라인 쇼핑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맞춤 정장 회사들과 연계하여 2018년 봄을 기준으로 수트를 시착하면서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 사이트를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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