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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전자, 식물공장을 완전 자동화 -- 로봇 기술 활용으로 수익을 내기 쉽게
  •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12.2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Writerhjtic
  • Date2018-01-01 17:20:28
  • Pageview692

 

캐논전자, 식물공장을 완전 자동화
로봇 기술 활용으로 수익을 내기 쉽게

 

캐논의 자회사인 캐논전자는 2019년부터 씨 뿌리기부터 수확까지를 완전 자동화한 식물공장을 운영한다. 카메라 제조기기를 통해 키워온 로봇 기술을 활용해 낮은 비용의 야채 재배 공장을 운영한다. 국내 식물공장의 수는 6년 전부터 약 3배로 늘어났지만, 최근에는 철퇴 움직임도 눈에 띄고 있다. 수익 확보가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조업에서 이어지고 있는 생산의 자동화가 식물공장에도 확산되고 있다.

캐논전자는 아카기(赤城)사무소 건물의 빈 공간을 식물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선은 여기에 양상추와 상추 등의 수경 재배 야채를 재배. 연간 생산 규모와 매출 목표 등은 앞으로 조정해나갈 계획이다. 공장의 운영 및 판로 개척에서는 식물공장의 노하우를 가진 기업과 연대할 계획이다. 서일본에서도 식물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어, 국내 2개 공장 체제를 목표로 한다.

캐논전자는 캐논의 국내 카메라 공장의 자동화 라인에 사용되는 제조기기의 일부를 제작하고 있다. 정밀기계만의 정밀하고 섬세한 자동화 기술을 살려 식물공장용 로봇을 개발했다. 씨 뿌리기와 묘종 다시 심기 외에도, 수확에서 출하용 포장까지 모든 공정에서 로봇과 자동화 라인이 활용된다.

일본시설원예협회(도쿄)의 조사에 따르면, 인공광으로 재배하는 식물공장은 2017년 2월 시점에서 전국에 197개로, 2011년 대비 약 3배로 늘어났다. 하지만 비교적 높은 생산 비용으로 소매 가격도 높아져 안정된 수익을 얻는 것은 쉽지 않다. 일본시설원예협회에 따르면, 2016년에는 37%의 사업자가 적자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적자 경영으로 식물공장으로부터의 철퇴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2016년 말에는 도시바가 시나가와(神奈川) 현의 식물공장을 폐쇄. 미야기(宮城) 현에서 식물공장을 운영해온 농업 벤처기업 미라이도 2015년에 10억엔의 부채를 안고 도산했다.

캐논전자는 자동화 생산을 무기로 사업의 흑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씨 뿌리기 등 일부 작업을 자동화한 사례는 있지만, 전체 공정을 자동화한 공장은 거의 없었다. 농업 벤처기업 Spread(교토 시)도 현재 교토 기즈가와(木津川) 시에 자동화 공장을 건설 중으로, 2018년 여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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