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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으로 인한 반신마비 환자, BMI로 재활치료 -- 환자 70%에 효과
  •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11.2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1-30 08:00:36
  • 조회수742

뇌졸중으로 인한 반신마비 환자, BMI로 재활치료
임상실험 환자 70%에 개선 효과

-- 게이오대학∙파나소닉, 2년 후 실용화 목표 --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대학 이공학부의 우시바(牛場) 조교수팀은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바탕으로 환자에 장착된 기계를 작동시키는 시스템 ‘Brain Machine Interface(BMI)’ 등을 이용한 종합적인 재활치료 연구에 착수했다. 6일 개업한 쇼난게이이쿠(湘南慶育)병원의 재활 센터에서 뇌졸중의 후유증인 반신마비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임상실험 환자의 70%에서 뇌의 활성 패턴에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파나소닉과 공동으로 제품화를 추진해, 2~3년 후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뇌는 전기 신호를 통해 몸의 근육이 움직이도록 명령한다. 뇌에 손상을 입은 환자는 뇌의 활동이 불충분해 몸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번 연구에서 활용하는 BMI는 죽은 뇌세포 주변에 살아남은 세포를 통해 뇌활동을 읽어내어 근육에 전기 자극을 주거나 전동 장비로 움직임을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에서는 이를 활용한 재활 치료를 반복해 환자의 뇌기능 회복을 도모한다.

중증 마비 환자에 BMI를 장착해 실시한 실험에서 손을 쥐고 펴는 운동을 하루에 40회, 1시간 정도를 지속한 결과, 70%의 환자에게서 뇌의 활성 패턴이 개선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기계 장비의 도움을 받아 이러한 손 운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BMI를 통해 뇌활동이 활성화된다면, 다음은 근육의 전기 신호로 동작을 어시스트 하는 장치와 장비를 결합한 ‘HANDS요법’으로 치료를 바꾼다. BMI와 HANDS요법의 조합으로 중증 마비 환자라도 물건을 잡고, 누르는 등의 기본 동작이 가능해져,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운동 기능이 중등 정도로 회복되었다.

쇼난게이이쿠병원에서 실시하는 연구에서는 환자의 마비 증상 및 상태에 따라 의사와 스탭들이 치료 방침을 검토. BMI와 HANDS요법을 단계적으로 조합해 환자의 운동 기능 회복 및 기기의 안전성을 관찰한다. 이번 연구는 12월 15일에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리는 ‘게이오 과학기술전’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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