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벤처 육성 (1) : 정부 주도 의료계 벤처 진흥의 활성화 -- 인재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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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7.11.1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11-19 22:17:12
- Pageview757
의료 벤처 육성 (1)
정부 주도 의료계 벤처 진흥의 활성화
‘일본 발(發)’ 인재부족이 과제
일본의 의료계 벤처(VB)를 둘러싼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이 10월에 벤처기업과 투자가의 매칭을 촉구하기 위한 첫 전시회를 주최하는 등, 벤처 진흥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일본 발(發) 의약품∙의료기기의 창출이 그 목표이다. 앞서 있는 미국과 유럽을 따라가지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조금씩 작은 성과가 보이기 시작했다.
-- 미국과의 큰 격차 --
10대 334---. 후생성이 정리한 보고서에는 2009년에 공표된 자료를 인용하여 주요 제약회사의 벤처에 의한 창약(瘡藥) 개발 품목 수에서 일본은 미국에게 커다란 차이로 뒤쳐져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형 제약회사에서는 자사에서 처음부터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예는 많지 않다. 벤처가 개발한 후보물질이 일정의 수준에 미치면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 미국에서 승인 받은 신약의 절반 정도가 의료계 벤처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의료기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과 유럽의 대형 제조업체의 제품도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신흥기업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 많다. 이런 효율적인 분업 체제가 의료품과 의료기기의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 미국 기업을 키워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정부는 성장 전략에서 의료계 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후생성은 4월에 벤처 등의 지원전략실을 설치,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의 임상 개발 및 약사(藥事) 승인 등, 개발 프로세스의 전반적인 상담에 대응하고 있다.
-- 투자처가 없다 --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 기세와 현실에서는 괴리가 있다. 의료기기 벤처 인큐베이션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메드벤처 파트너스(MedVenture Partners, 도쿄)의 오시타(大下) 사장은 “일본에서는 의료계 벤처의 투자처가 거의 없어, 성공사례도 적다”라고 지적한다.
당사의 투자처로서 뇌경색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바이오 메디컬 솔루션즈(도쿄)는 2월에 오츠카(大塚) 홀딩스 산하의 JIMRO(군마 현)에 매입되었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많지 않다. “우리는 대기업이 원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게 투자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오시타 사장은 말한다.
-- 수요 탐색 --
도쿄 도(都)는 10월에 ‘의료기기 개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대학과 의료현장, 기업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의료기기 개발법인 ‘바이오 디자인’을 참고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프로그램은 테르모(Terumo)의 회장을 역임한 나카오(中尾) 재팬 바이오 디자인협회 이사가 감수한다. 의료기기 생산으로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중소기업 등이 그 대상이다. 필드워크를 하면서 의료 수요를 탐색하여 사업기획 안건을 구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의료계 벤처의 성공사례가 적은 배경으로는 인재육성 및 멘토가 거의 없다는 것에 있다. 전략을 구상하지 않으면 “기술 분야에서는 승산이 있어도 비즈니스에서는 실패하고 만다”라고 나카오 이사는 지적한다. 벤처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의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
-- (2)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