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IoT 통한 자동차 보험 개발 -- 손해보험과 공동, 안전 운전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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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11.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7면
- Writerhjtic
- Date2017-11-15 16:40:39
- Pageview601
도요타, IoT를 통한 자동차 보험 개발
아이오이 닛세이 도우와 손해보험과 공동 개발, 안전 운전 시 할인
도요타자동차는 8일, 안전운전 정도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보험을 아이오이 닛세이 도우와 손해보험과 공동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 기술로 얻은 운전 정보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운전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자동차로부터 자동적으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보험료에 반영하는 보험은 국내 최초로, 자동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보험은 차량 통신기를 통해 전송되는 액셀 및 브레이크 조작, 속도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운전 여부를 100점 만점의 점수로 평가한다. 급브레이크나 급발진이 많을 경우 점수는 내려간다. 매월 점수와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 할인 금액이 달라진다.
2018년 1월 이후에 우선,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Lexus)’의 신차를 대상으로 보험을 제공한다. 그 밖의 브랜드는 2018년 여름 이후 발매되는 신형 ‘크라운(Crown)’부터 순차적으로 대상 차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보험은 전국 도요타, 렉서스 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된다.
차량 공유와 배차 앱 서비스의 보급으로 차량 가치는 ‘소유에서 이용’으로 전환되고 있다. 도요타는 2020년까지 일본과 미국에서 발매되는 신차에 차량 통신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통신 기능을 가진 커넥티드카로부터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차 판매뿐만이 아닌 서비스로도 수익을 얻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보험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도요타는 보험료 인하라는 이점을 통해 기존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은 기본보험료와 운전보험료로 구성되어 있다. 안전운전 점수로 보험료가 달라지는 것은 운전 보험료 부분으로, 최대 할인율은 80%에 달한다.
연간 주행거리가 8,000km 등의 조건에서 비교해 볼 때, 안전운전 정도가 59점 이하일 경우 할인 없이 1만 2,000엔이지만, 80점 이상이 되면 2,400엔까지 내려간다. 기본보험료는 9만 1,200엔의 고정 금액이기 때문에 보험료 전체에서의 할인율은 최대 9%이다.
운전자는 운전 시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안전운전 점수를 확인할 수 있고 운전에 대한 어드바이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월 단위 점수와 이달의 보험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안전운전에 대한 운전자의 의식을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
최근 운전 기술을 보험료에 반영하는 보험은 늘고 있다. 손해보험 재팬닛폰코아(日本興亞)는 안전운전 정도에 따라 2018년 1월 이후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 소니 손해보험도 안전운전을 하는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보험에서는 스마트폰이나 전용단말기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커넥티드카의 보급으로 자동차 제조사와 보험사의 연대가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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