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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기업, 클라우드로 이익 창출 -- 아마존; 온라인 판매의 적자 보전,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10.28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11-05 17:20:44
  • Pageview882

미국 IT기업, 클라우드로 이익 창출
아마존; 온라인 판매의 적자 보전, 마이크로소프트; 영업 이익의 30%

-- 소매 및 결재 도입이 확산 --
미국 하이테크기업들이 ‘클라우드’사업을 통해 실적을 늘리고 있다. 시장 점유율 수위의 아마존닷컴에서부터 서버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인텔에 이르기까지 시장 범위는 광범위하다. 통신 회선 등의 성능 향상으로 이용 기업은 자체 개발 시스템과 같은 수준의 성능을 가진 클라우드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유망 시장인 만큼 시장 점유율 경쟁도 활발하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시스템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업이 자체 데이터 센터를 보유할 필요가 없어 이용 기업은 관리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26일, 2017년 3/4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한 67억 3,200만달러(약 7,670억엔)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실적으로는 과거 최고 규모이다. 이러한 큰 폭의 수익 증가에 대한 주요 원인에는 주력의 인터넷 광고 사업을 비롯해 알파벳이 강화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이 있다.

“양판점의 콜스(Kohl’s)와 전자 결제의 페이팔(PayPal) 등이 우리회사의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26일 기자회견에서 포라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구글의 3/4분기 매출 가운데 클라우드 등 광고를 이외의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아직 12%이지만, 그 성장률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0% 늘어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캐널라이스(Canalys)에 따르면, 세계의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6%로, 미국 IBM과 3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클라우드의 세계 점유율에서 30%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은 전 매출의 약 10%를 차지한다. 26일에 발표한 3/4분기 결산에서 전체 영업 이익은 3억 4,700만달러이지만, 클라우드의 영업 이익은 11억 7,100달러로, 주력의 온라인 판매 사업의 적자를 보전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4%로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가 26일 발표한 2017년 3/4분기 결산 발표에서는 클라우드 사업을 포함한 부문의 매출이 약 69억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4% 늘어났다. 경영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8%를 차지했다.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사업이 실적을 좌우하는 구조가 매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마존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소매업자들을 자사로 끌어들이기 위해 영업 공세에 주력하고 있다. 한 영업 담당자는 “대형 슈퍼마켓의 월마트 스토어는 우리 회사의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거래처들도 곧 따라가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의 배경에는 클라우드 시장의 급격한 확대가 있다. 캐널라이스에 따르면, 2017년 3/4분기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144억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3% 증가했다.

관련 기업들의 이익도 증가하고 있다. 인텔이 26일 발표한 3/4분기 데이터 센터 부문 매출은 48억 7,8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7% 증가. 그 중에서도 클라우드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매출은 24%로 크게 증가했다. 스완 CFO는 “클라우드 분야의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 미국 IT업체 3/4분기 이익

기업명

매상고

순이익

아마존닷컴

437.44
(34)

2.56
(2)

알파벳(구글의 지주 회사)

277.72
(24)

67.32
(33)

마이크로소프트

245.38
(12)

65.76
(16)

인텔

161.49
(2)

45.16
(34)

(注)단위: 억달러, ( )안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

안전성과 저렴함을 무기로
낮은 가격의 운영, 이익률 높아

아마존이 ’AWS’라는 명칭으로 업계 최초의 클라우드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6년. 반도체와 통신 회로의 성능이 급속도로 향상되면서 자체적으로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이용하는 경우와 비교해 전혀 손색없는 기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 클라우드 시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배경이다.

클라우드를 이용할 경우 필요에 따라 컴퓨터의 성능을 조절. 동영상 전송 및 온라인 판매 등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할 때에도 데이터 양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쉽다. 이전에는 보안 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보안 대책에 거액의 비용을 투자한 IT업체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이 “손쉬운 안전 대책”이라는 인식이 미국을 중심으로 정착되고 있다. 초창기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용되었지만, 지금은 많은 대기업과 관공청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제공하는 기업측에서도 클라우드 사업은 매력적이다. 초기 투자로 거액이 소요되지만, 필요한 인력 등이 적어 운영 비용이 낮고 이용률은 높은 사업이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격이 특징인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 이익은 3/4분기에 26%에 달했다. 일본에서도 클라우드는 경리 및 고객 관리, 수ㆍ발주시스템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고, 일부 금융업을 제외한 제조업에서부터 유통업, 서비스업까지 고객층도 다양하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의 보급 등으로 데이터 양은 앞으로도 급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클라우드의 수요도 앞으로 계속 증가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IT업체들의 클라우드 사업 강화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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