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모터쇼 2017 : 차세대 타이어 개발 서두른다 -- 중국 등 신흥세력 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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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0.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9면
- Writerhjtic
- Date2017-11-03 15:08:36
- Pageview658
도쿄모터쇼 2017
차세대 타이어 개발을 서두른다
중국 등 신흥세력에 대항
-- 스미토모고무; 5년 성능유지, 요코하마고무; 빛 반사 --
각 타이어 업체가 차세대 타이어의 양산 및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스미토모고무공업은 2020년을 목표로 5년정도 사용해도 새것과 같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신제품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요코하마고무는 밤에도 시인성(視認性)이 높은 ‘빛나는 타이어’를 개발했다. 타이어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세력의 무대에서 코모디티화(범용화)가 진행되었다. 기술력을 살린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여 치열한 경쟁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스미토모고무의 이케다(池田) 사장은 26일 도쿄모터쇼의 개막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이제는 차원이 다른 환경성능, 안전성능의 실현을 추구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발표한 것은 미래의 자동차사회를 상정한 기술전망인 ‘스마트 타이어 컨셉트’이다. 도쿄모터쇼에는 신 제품 상태의 성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타이어를 참고 출품한다. 2만km를 달려도 젖은 노면 등에서의 제동력이 그대로라고 한다.
타이어 마모의 진행과정을 시뮬레이션 하는 독자기술을 사용하여 마모가 되어도 제동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타이어의 홈을 실현했다. 또한 고무를 분자 레벨로 분석하여 열화를 줄이기 위한 배합을 개선시켜 시간이 흘러도 5년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승용차의 타이어는 주행거리로 3~5만km, 주행거리가 짧은 경우에도 3~5년마다의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요코하마고무는 후속 차량에서 비추는 헤드램프의 빛을 반사하는 타이어를 참고 출품한다. 어두운 장소에서 빛을 반사하는 미세한 유리조각을 타이어의 홈 부분에 배합시켰다. 후속 차량에 탑재한 차체 카메라가 어두운 밤에도 타이어의 빛에 반응하기 때문에 시인성이 높아져 안전에 기여할 수 있다.
각 사가 차세대 타이어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배경에는 신흥세력들의 출현이 있다. 일본, 미국, 유럽의 대형회사와 더불어 한국의 한국타이어가 가세하였으며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중국계 업체가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승용차 및 트럭, 버스용과 같은 범용품 분야에서는 격차가 줄어들고 있으며 가격경쟁을 피하기는 어렵다. 신흥세력이 쫓아오기 힘든 기술력을 더욱 갈고 닦는 것만이 승자로 살아남을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
한편, 대형 타이어 업체인 브리지스톤은 26일의 발표에서 300억엔을 투자하여 추진하는 기술센터(도쿄)의 재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관학의 연구자를 집결시켜 새로운 기술을 창출하는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을 비롯해, 단기간에 개발 아이디어를 구현화하는 연구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시험 코스도 설치하는 등 연구체계에서도 격차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해외의 대기업으로는 미국의 굿이어(Goodyear)가 도쿄모터쇼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컨셉트 타이어를 전시. 독일 콘티넨탈(Continental)은 타이어에 탑재하는 센서로 마모상태 등을 계측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은 카메라 및 센서로 주위의 상황을 인식하여 안전성을 확보한다. 카메라가 인식하기 쉬운 타이어일 경우에는 안전성 향상이 기대된다. 커넥티드카에서도 타이어에 부착된 센서로부터 얻은 정보를 외부와 공유하는 등의 응용이 가능해진다.
▶ 각 사의 차세대 타이어
스미토모고무 |
성능을 장기간 지속하는 타이어를 2020년에 생산 |
요코하마고무 |
빛을 반사하여 야간의 시인성을 높인 타이어를 개발 |
브리지스톤 |
기술센터를 재구축하여 기술혁신을 촉진 |
굿이어 |
AI를 탑재한 컨셉트 타이어를 개발 |
콘티넨탈 |
센서로 마모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