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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기기 부품, 기술 개발 경쟁 -- 전자부품 제조사, 성장 시장 획득 주력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10.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10-23 16:04:48
  • 조회수664

VR기기 부품, 기술 개발 경쟁
전자부품 제조사, 성장 시장 획득에 주력

전자부품 제조사들이 가상현실(VR)기기에 탑재되는 부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알프스전자는 영상 속에서 만지는 물질의 촉감을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 ROHM사는 스마트폰용 자기(磁氣)센서를 VR에 응용한다. 제조사들은 성장 전망이 확실한 VR시장에서 더 많은 수요를 획득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알프스전기, 물질의 촉감 재현 --
알프스전기는 전기 신호를 동력으로 바꾸는 구동소자 ‘액추에이터(Actuator)’와 소프트웨어를 조합해 VR 공간의 캐릭터를 조작하는 컨트롤러에 탑재. 부드러운 물질이나 금속 등을 만졌을 때의 느낌을 컨트롤러를 통해 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것은 액추에이터 내부에 있는 진동체(코일)를 가로와 세로 2축의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해 폭넓은 주파수대의 진동을 발생시키는 기술이다. 한 축의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제품이 많은 가운데, 미세한 진동으로 산들바람을, 낮은 추파수의 진동으로 엔진의 떨림 등과 같은 폭넓은 촉감을 재현할 수 있다고 한다.

-- 로옴, 영상∙동작의 시간차 억제 --
고감도 자기센서 ‘MI 센서’를 개발하고 있는 로옴사. 작은 동작까지도 탐지해 동작과 영상의 시간차를 억제하는 센서로, 스마트폰의 전자 컴퍼스에 사용되는 센서를 VR에 활용한 것이다. 11월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VR 기기는 가속도 센서와 회전을 탐지하는 자이로 센서를 통해 이용자의 동작을 탐지한다. 센서가 작은 동작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오차가 생기는 경우에는 동작과 영상에 시간차가 발생해 멀미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는 시간차 감소를 위해 고가의 레이저 장치가 사용되어왔다. 로옴사는 이것을 MI 센서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옴사는 VR 기기 착용 시 동작이 어려운 점도 개선했다. 이용자가 장착하는 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HMD)를 배터리를 이용해 가동시키기 위해 리튬이온전지보다 안전성이 높은 배터리를 타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로옴사는 배터리의 제어 기술을 맡고 있다.

Japan Display Inc(JDI)사는 HMD에 사용되는 800ppi(1인치 당 화소 수)의 고화질 액정 패널을 개발. 지금까지도 스마트용을 상회하는 651ppi의 고화질 패널을 제공해왔다. 또한, 1초에 90회 화면을 재구성하는 고속 응답 기술에도 성공, VR 기능 확충을 지원한다.

현재 중국 등의 VR 관련 기업과 사업 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폰분야에서 키워온 액정 구동 기술을 응용해 고화질과 고속 응답 기능을 실현. 액정 패널의 백 라이트를 빠른 속도로 점멸해 잔상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는 특수한 기능도 갖췄다.

페이스북이 11일, 자체 개발한 VR용 헤드셋을 2018년 초에 발매한다고 발표하는 등, VR 사업을 확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미국의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VR∙확장현실(AR)단말기의 전세계 출하 대수는 2017년의 1,370만대에서 2021년에는 8,12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성장 시장을 겨냥해 VR 기기의 성능 및 사용의 편리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자 부품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 VR기기용 전자부품 개발에 주력
알프스전기 : 액추에이터
로옴 : 자기센서, 전원 IC, 광학센서
TDK : 가속도 센서, 자이로 센서, 기압 센서
JDI : 액정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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