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속 IoT 확대하는 벤처기업 -- 완구 원격 조정, 분실물 자동 알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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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10.1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7-10-23 09:23:03
- Pageview980
생활 속에 IoT를 확대하는 벤처기업
완구를 원격 조정, 분실물 자동 알림 서비스 등
벤처기업들이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의 범위를 산업용에서 일상 생활에서의 사용으로 확대하고 있다. IoT를 통해 완구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 및 분실물을 예방하는 서비스 개발, 철도 회사 등과의 연대도 추진. 노인 지킴이 서비스 등 사회 과제 해결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 노발즈(Novars), 완구를 원격 조종 --
“건전지에 마법을 걸어보자”. 2015에 설립된 노발즈사(도쿄)는 스마트폰으로 건전지의 출력을 제어하는 ‘MaBeee(마비)’로 단숨에 유명해졌다. 마비는 AA배터리 모양의 케이스에 시판용 AAA배터리를 넣어 사용하는 IoT이다.
AA배터리로 움직이는 완구에 AAA배터리가 삽입된 마비를 장착하면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장난감 기차에 장착할 경우, 출발과 정지뿐만 아니라, 스피드도 조절할 수 있다. 현재 가전 양판점 등 600점포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카베(岡部) 사장은 “완구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으로도 용도를 넓히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리모콘이나 가스난로에 이용되는 건전지의 이용 상황을 먼 거리에서 파악해, 독거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 ‘지킴이 건전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마모리오(Mamorio), 분실물의 자동 알림이 서비스 --
물건을 분실하는 생활 속 문제를 IoT를 통해 해결해주는 것은 마모리오사(도쿄)가 발매한 전자 태그이다. 구입자는 필요한 정보를 스마트폰 앱에 등록, 길이 3.5cm의 태그를 지갑 등 귀중품에 부착한다. 태그와 스마트폰이 30m 정도 떨어질 경우 메시지가 발송되고, 언제 어디에서 분실했는지도 알려준다.
타인이 지갑을 주워 이동하더라도 추적이 가능하다. 다른 마모리오 이용자와 스쳐 지나 갈 때 통지해주는 기능도 개발했다. 이즈미(泉水) COO는 “마모리오의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분실물을 찾기 쉬워진다.”라고 말한다.
또한 최근 도쿄지하철(도쿄 메트로)과 오다큐(小田急)전철 등 철도회사와의 연대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역의 분실물 관리소에 분실 전용 안테나 ‘Mamorio Spot”을 설치. 태그가 붙여진 물품이 가까이 있으면 소유자에게 자동으로 메시지가 전송되어 쉽게 반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 여름에 시험 운용을 시작한 도부(東武)철도는 “최근 분실물이 늘어나고 있다. 마모리오 스폿을 이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승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도부철도는 마모리오 스폿 설치를 40개 곳 이상으로 늘렸다. 이 외에도, Eisai사와 협력해 노인 지킴이용 기기 ‘MeMAMORIO’를 발매,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Link Japan사(도쿄)는 외출 시에도 인터넷을 통해 자택의 가전 및 주택 설비 기기를 제어하는 IoT기기를 개발한다. 12월에 발매 예정인 ‘eRemote Pro’는 전류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가전에 장착해 실제 움직이고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가치야스(河千泰) 사장은 “스마트 홈에 필요한 디바이스를 일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음성을 통한 가전 제품 제어에 대한 대응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 사이버 공격의 우려도 --
조사기관 IDC Japan사(도쿄)는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의 국내 시장 규모가 2021년에 약 11조 237억엔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6년의 5조 270억엔에서 5년 만에 약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가전을 포함해 일상 생활까지 IoT제품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공격 등의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보처리추진기구(IPA)가 발표한 ‘정보 시큐리티 10대 위협 2017’에는 개인 부문에서 ‘IoT기기의 부적절한 관리’, 조직 부문에서는 ‘IoT기기 취약성의 표면화’가 포함되었다. IoT기기의 도입은 보안 대책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추진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