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 서비스를 위한 자율주행 실증 -- 차체 제작에 3D 프린터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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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0.1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10-23 09:09:37
- Pageview774
이동 서비스를 위한 자율주행 실증
차체 제작에 3D 프린터 이용
티어포(Tier Ⅳ)와 오카야강기(Okaya) 등은 2018년 봄을 기준으로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근거리 이동 서비스의 실증 실험을 아이치현 내의 공도와 상업 시설 내에서 시작한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차체를 사용하는 등 이동 중인 차 안에서 게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익화를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차는 자동차 업체와 대형 IT 기업도 개발 중이지만 자동차를 사용한 서비스도 새로운 시장으로 기업에게 주목 받고 있다.
-- 나고야대학 발 벤처기업 등, 봄까지 개발 --
티어포는 2015년에 설립된 나고야대학 발 벤처기업이다. 자율주행용 운영 체제(OS)와 인공지능(AI)를 오픈 소스로 제공해 기업 횡단형의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과 인재 육성을 추진한다. 실증은 제휴 관계에 있는 오카야강기, 고밀도 3D 지도를 만드는 아이산 테크놀로지(Aisan Technology)와 공동으로 실시한다. 차체는 3D 프린터로 인쇄한 수지재를 사용해 섀시와 구동 유닛 등에는 시판되고 있는 전동 골프 카트를 이용한다. 티어포의 OS를 탑재한다. 주행 장소는 아이치현 고타정 등 복수의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
실증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시속 40km 이하의 중저속으로 주행한다. 이동 서비스의 실용화 후에 이동비를 받을지 여부는 미정이지만, 티어포 자체는 게임과 광고 등의 차내 서비스로 수익화할 방침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2019년 이후의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티어포는 9월에 아이산 테크놀로지로부터 출자를 받았다. 아이산 테크놀로지도 8월 오카야강기로부터 출자를 받고 있다. 세 회사는 중산간 지역과 거리에서 편도 몇 km 정도의 ‘짧은 거리 탑승’에 자율주행의 수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티어포 창업자로 현재는 CTO를 맡고 있는 가토(加藤) 도쿄대학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은 대중 교통의 확보와 드라이버 부족의 해소만이 아닌, (이동 서비스라는) 신사업의 창출로 연결한다.”고 말한다.
자동차의 이동에 관련된 서비스 제공은 ‘MaaS’(서비스로서의 이동)이라 불리며 라이드 셰어의 보급에 따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현재 MaaS는 벤처기업이 중심이지만 시장 본격화에 대비해 대기업도 움직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도 보험과 택시 등 외부 서비스 사업자가 이용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MaaS 시장에 접근하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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