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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플랜트 다시 각광 -- 최첨단 기술개발, 제조업의 60% 국내로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10.1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7-10-20 08:41:11
  • Pageview957

마더 플랜트 다시 각광
최첨단 기술개발, 제조업의 60% 국내로

기업의 경쟁력의 원천인 ‘Mother Plant’를 국내에서 확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정책투자은행(DBJ)이 처음으로 정리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 마더 플랜트를 갖고 있는 제조업은 60%에 달했다. 해외의 인건비 상승이나 엔저 정착 등으로 기업의 생산 거점이 국내로 회귀하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최첨단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마더 플랜트의 기능 강화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본의 제조를 다시 한번 강화한다’. 혼다의 하치고(八郷) 사장은 강조한다. 혼다는 4일, 2021년을 목표로 사야마공장(사이타마현)의 생산을 요리이공장(사이타마현)에 집약하는 재편 책을 발표하였다. 전기자동차(EV)가 대두하는 가운데, 요리이공장을 전동화의 마더 플랜트로서 강화하여 국내에서 보다 효율적인 생산 체제를 만든다는 목적이다.

마더 플랜트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첨단기술의 개발이나 글로벌 전개하는 다른 공장에 대한 생산기술 지원 등 경쟁력 향상의 원천이 되는 ‘모체’공장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엔고 현상과 글로벌화 등으로 기업의 해외 생산이 가속되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엔저나 자동화 기술의 발전 등으로 국내 생산도 재평가를 받고 있다. 캐논은 마더 플랜트인 오이타공장에서 축적한 자동화 노하우를 다른 공장에 전개한다.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라인의 도입으로 국내 회귀를 추진하고 있다.

IoT나 EV 등 새로운 시장의 급속한 확산도 개발의 ‘사령탑’인 마더 플랜트의 기능을 충실화시킬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DBJ의 조사에서는 앞으로 강화되는 마더 플랜트의 기능은 ‘신제품의 개발∙설계∙초기양산화’가 65%로 가장 많다. 최첨단생산∙제조기술의 개발도 60% 가까이 차지하였다.

싼 인건비를 무기로 ‘세계의 공장’으로서 지위를 확립한 중국은 경제발전으로 인건비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에 따르면 베이징의 일반공의 월급은 10년 전과 비교하여 3~8배로 팽창하였다. 일반공의 인건비는 일본보다 아직 싸지만 ‘생산거점으로서의 중국의 매력은 매년 떨어지고 있다’(중국에 공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극심한 인재 쟁탈전도 국내 회귀의 이유로 볼 수 있다. 대형 제조업의 대부분은 해외 전개하고 있지만, 현지에서의 우수한 기술자의 획득은 지명도 부족 등으로 ‘조건이 불리해질 수 있다’(DBJ). 해외에서의 개발 강화는 한계가 있다.

마더 플랜트를 수용하는 지자체의 기대도 크다. 샤프의 카메야마공장 등이 위치한 미에현은, 13년에 마더 플랜트를 유치하기 위한 보조금 제도를 창설.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5억 엔을 보조한다. ‘기업의 중요 거점인 마더 플랜트라면 미에현 안에서 영속적인 입지를 전망할 수 있다’(기업유치추진과).

마더 플랜트의 증강으로 장기적인 고용을 확보할 수 있고, 기술혁신을 통해 경제의 생산성 확대에 기여하는 등 효과는 클 것 같다. 글로벌 산업의 조류를 잘못 판단하면 마더 플랜트에서 창출되는 신기술도 ‘갈라파고스’에 빠질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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