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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합으로 가상통화 창설 -- 미즈호∙유초∙지방은행 협력, 개인 간 결제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9.1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7-09-24 15:00:05
  • Pageview724

국내은행 연합으로 가상통화 창설
미즈호∙유초∙지방은행 협력, 개인 간 결제 편리

● 가상통화
실제 지폐나 경화와 달리 인터넷 상에서 교환하는 돈이다. 대표 사례인 비트코인은 관리자가 없고 전문 사업자를 통해 매매한다. J코인의 경우는 사회에서 널리 거래되며, 마치 통상의 엔을 사용하듯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을 높인 가상통화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이 인터넷이나 가게 등에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상통화 창설을 위해, 미즈호파이낸셜그룹과 유초은행, 수십 개의 지방은행이 협력한다. 엔과 등가교환이 가능한 가상통화「J코인(가칭)」을 취급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 은행 예금구좌와 연결되어, 개인 간 또는 기업과의 사이에서 결제 금액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다. 결제 서비스의 경우는 중국의 알리바바와 미국의 애플이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어, 방은(邦銀, 외국 주재 일본 은행)연합에서 규격을 갖춰서 대항한다. 다른 메가 뱅크도 포함하는 대형 연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내가 한꺼번에 결제를 할 테니까, N분의 1로 나눠서 내 J코인 구좌로 보내줘」. 새로운 가상통화가 보급되면, 가게에서 더치페이를 할 때 이런 대화를 나눌 것 같다.

이용자가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은행구좌에서 엔을 인출하여 J코인으로 바꾼다. 편의점이나 외식체인 등에서는 그 코인을 결제에 사용한다. 개인간 송금은 수수료 제로다.

-- 엔과 등가여서 안심 --
급속하게 확산되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통화는 그때 그때의 수급으로 가치가 오르락내리락한다. 그러나 J코인은 항상 엔 가치와 동일하기 때문에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지 않는다. 특징 중 하나가 인터넷 상에서 개인이나 자영업자, 기업 등 모든 주체 사이에서 돈을 상시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본에서는 전용 카드에 입금하는 전자화폐나 예금구좌에서 인출하는 직불카드 등이 보급되어 있다. 새로운 가상통화는 선불 방식의 전자화폐의 좋은 점을 채용하면서 높은 신뢰성과 유통성을 갖춘 것으로, 2020년 전에는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현금지불은 300엔, J코인으로 지불하면 295코인(=295엔). 도난 위험이 있는 현금을 매장에 두고 싶지 않는 상점 입장에서는 2개의 결제 방식을 모두 채용할지도 모른다. 개인끼리 물건을 매매하는 경우는 인터넷 상의 J코인 구좌 사이에서 결제가 완료된다. 쌍방향성이 강점으로, 전자화폐보다 편리해진다.

미즈호는 이번 달에 유초은행, 요코하마은행, 시즈오카은행, 후쿠오카은행을 비롯하여 지방은행 70개, IT기업이 참가하는 준비 회합을 개최하였다. 금융청도 일정한 이해를 표시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마무리 협의에 들어간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은「MUFG코인」을 시행 중이다. 미즈호도 독자의 길을 탐색해 왔지만 타 은행도 참가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전환. 미쓰비시UFJ에도 합류를 타진, 두 은행에서 가능성을 찾고 있다.

-- 해외에 대항 --
구상의 큰 목적은 결제 데이터의 활용이다. J코인의 관리회사는 이용자의 쇼핑이나 송금 이력을 빅데이터로 축적한다. 익명 데이터로 가공하여 다른 기업이나 은행과 공유하여 상품 개발이나 가격 전략에 활용한다.

이처럼 방은연합이 결속하는 배경에는 플랫포머라고 불리는 해외의 약진이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에서 정착한 알리페이를 이르면 내년에 일본에서 시작할 예정이다.「애플페이」나「LINE Pay」도 이용이 확대되고 있어, 외국기업에게 결제정보를 넘겨야 한다는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민간 주요 6개 은행이 전자화폐「스위시(Swish)」를 만드는 등 디지털화의 흐름은 가속화되고 있다. ATM망의 유지 비용 등은 연 1조 엔에 달한다. 가상통화를 통해 비용을 낮추려는 목적도 있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국내의 전자화폐에 의한 작년의 결제 총액은 약 5조 엔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하였다. 결제 비즈니스는 애플 등이 세계 표준을 경쟁하는 시대로 돌입하고 있다. 방은연합의 가상통화에도 아시아 등 글로벌한 무대에서 싸울 수 있는 제도 설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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