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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고차원 경쟁에 돌입 -- 2022년 완전 자율주행차, 30%를 EV로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9.1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9-24 14:51:23
  • Pageview742

자동차 산업, 고차원 경쟁에 돌입
2022년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판매의 30%를 전동차로

프랑스의 르노∙닛산자동차 연합은 15일, 6년 간의 중기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사람이 운전에 관여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실용화하고, 판매 대수에서 전동차가 차지하는 비율을 30%로 높이는 방안이 그 핵심이다. 세계 정상급 제조사 중 한 곳이 자율주행과 전동화라는 기술 전환을 동시에 추진함에 따라 자동차업계는 이동 수단을 둘러싼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 르노∙닛산 중기 경영 계획 발표 --
「자동차 산업은 앞으로 10년 동안 과거 50년보다도 많은 변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르노∙닛산 연합의 총괄 회사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카를로스 곤 씨는 15일, 파리 시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업이 연합된 이후 첫 중기 경영 계획을 책정한 배경에 대해 자율주행 기술 및 무공해 사회 실현을 지향하는 각국의 정책으로 인해「자동차산업을 크게 변화시키는 혁명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솔린 엔진 등 내연기관은 사업 진입 장벽이 높아 미국∙일본∙유럽 등 한정된 나라의 대형 제조업체들이 부품 분야를 포함한 산업 피라미드를 형성, 부를 축적해왔다. 하지만 3만 개의 자동차 부품이 전기자동차(EV)에서는 40% 감소하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기계부품은 감소될 전망이다. 「T형 포드」의 탄생으로부터 110년 동안 이어져온 산업 피라미드가 내연기관과 대량생산모델을 통해 성장해온 공급사슬(Supply Chain)이 무너지고, 신흥 기업들이 맹렬한 기세로 추격해오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과 프랑스는 2040년까지 가솔린차 판매를 금지하는 방침을 표명하는 등, 세계의 EV 전환은 계속되고 있다. 곤 회장도 15일,「자동차 제조사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르노∙닛산의 중기 경영 계획에서는 미쓰비시자동차를 포함한 3사가 2020년까지 EV전용의 공통 차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3사가 협력해 2022년까지 12차종의 EV를 발매하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미쓰비시동차가 강점을 가진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V)도 르노 및 닛산과 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EV와 PHV 등 전동차 판매 비율은 2022년에 전체의 30%로 높아질 전망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2022년까지 운전사가 운전에 관여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고 계획에 명기되어 있다. 무인 자동차를 이용한 배차 서비스 분야참여 방침도 제시했다.

자율주행에서는 구글 등 새로운 주자들이 출현. 자동차제조사들은 이들과 협력해나가면서도, 어떻게 하면 부가가치를 그들보다 더 많이 획득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EV에서도 테슬라 및 신규 사업체들과의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르노∙닛산은 세계에서 누계 50만대의 EV를 판매하는 등, 시장을 견인하고 있어, 오히려 곤 회장은 산업 전환을 환영하고 있다. 기자회견에서「우리는 이미 비전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2016년 10월에 산하로 인수한 미쓰비시자동차를 포함한 세계 판매 대수는 올 1~6월에 526만대를 기록, 독일의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곤 회장은 세계 시장 규모가 2022년에는 2016년 대비 12% 증가한 1억 5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르노∙닛산은 2022년 자사의 세계 판매 대수가 시장의 증가 비율보다 높은, 2016년 대비 40% 증가한 1,4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는 규모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곤 회장은 규모적 장점을 무기로 경쟁에서 승리해나갈 방침을 강조했다.

▶차세대 기술의 선두 대결은 치열

● 프랑스 르노∙닛산 자동차 연합
- 2022년에 완전자율주행차를 개발
- 미쓰비시자동차와 3사에서 자율주행기술을 40차종에 탑재
- 무인운전 차량을 사용한 배차 서비스에 참여

● 도요타자동차
- 2020년대 전반에 일반도로에서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상품화

● 미국 제네랄모터스 (GM)
- 미국 대형 차량공유업체인 리프트에 출자

● 미국 포드 모터
- 2021년까지 완전 자율주행차 생산

● 독일 다임러
- 2020년대 초에 시내를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택시 등을 투입

● 독일 BMW
- 미국 인텔과 손잡고 2021년에 자율주행차 시판을 계획

● 독일 아우디
- 플래그십 자동차「A8」에서「레벨3」로 불리는 고도의 자율주행기술을 2018년까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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