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의 기술, AI로 대체 -- 기린 등, 맥주의 맛과 향미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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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8.17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8-23 21:04:36
- Pageview782
장인의 기술, AI로 대체
기린 등, 맥주의 맛과 향미 조정
기린맥주 및 아지노모토는 식품생산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섬세한 향미와 미생물을 다루기 때문에 숙련된 장인의 기술에 크게 의지했던 양조 및 발효 공정을 AI로 대체시킨다. 신상품 개발 기간의 단축 및 젊은 인재를 효율적으로 육성한다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기린맥주는 미쓰비시 총합연구소와 손잡고 맥주 양조에 AI를 도입. 양조하는 시험 공정에서 만들고 싶은 맛과 향미, 색, 알코올 도수 등을 정해 필요한 원료 및 온도 등의 레시피를 계산한다.
맥주양조는 기술 습득에만 10년 이상이 걸리는 장인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업계이지만, 과거 20년치의 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방법을 예측. 늦어도 올해 안에는 실제 공정에 도입할 예정이다. 맥주업계는 반복되는 재편에 의해 기호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 AI로 효율이 높은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경쟁력을 유지한다.
아지노모토도 AI를 통해 아미노산 생산공장의 발효 공정을 무인화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2019년까지 생산효율이 좋았던 발효 당시의 조건을 수치화한다.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정비하여, 국제적인 비용 경쟁력을 높인다. 생산에 AI를 도입하는 움직임은 해외를 포함해서 찾아봐도 흔치 않다.
장인의 기술을 AI에 축적시킴으로써 기술 전승을 효율화할 수 있다. 기린은「보다 효율적인 수법을 AI가 찾아 낼 가능성이 크다」라고 지적, 기술 전승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제조업에서는 숙련된 기술의 대체 및 전승에 AI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불량품 발생을 감지하는 공정을 AI로 교체한다. 고베 제강소도 용광로의 온도 제어에 AI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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