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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거래에 변혁 -- 블록체인 활용 추진, 표준화를 둘러싼 교섭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7.2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6면
  • Writerhjtic
  • Date2017-08-01 08:35:01
  • Pageview791

금융거래에 변혁
블록체인 활용 추진, 표준화를 둘러싼 교섭

금융기관이 블록체인(분산형 장부)의 활용에 착수하고 있다. 가상통화의 유통을 지원하는 블록체인은 기존의 시스템과 비교하여 거래를 부정한 방법으로 수정하기 어렵고, 저비용으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응용이 기대된다. 금융거래에 큰 변혁을 초래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 금융기관 : 무역∙융자부문에 응용 --
블록체인은 통화, 결제, 송금과 같은 금융거래에 활용이 기대되고 있으며, 각 금융기관이 실증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나 미즈호파이낸셜그룹(FG)은 무역이나 협조융자업무에서 블록체인의 응용을 검토하고 있다. 무역거래는 수출업자, 수입업자, 선박회사, 항만업자 등 관계자가 여러 갈래에 걸쳐 있으며, 만약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다면 무역관련 서류의 전자화나 관계자 사이의 거래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 복수의 금융기관이 참가하는 협조융자도 마찬가지다.

미즈호FG는 6-7월에 일본과 호주 사이의 실제 무역 블록체인을 사용, 거래한 결과를 공표하였다. 거래에는 미즈호은행, 종합상사인 마루베니(丸紅), 손해보험회사인 손포재팬닛폰코아가 참가하였다. 무역서류의 수수(授受) 시간이 몇 일에서 2시간으로 단축, 전자화를 통해 서면 발행과 수송 비용도 삭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미즈호FG의 야마다(山田) 상무는「자금이 체류하는 약점을 불식할 수 있으며, 체크작업의 시간이 줄어든다」라고 말한다.

한편, 블록체인에 참가하지 않은 관계자가 있으면 무역서류의 수수가 불가능하고, 기존방식대로 서면에 기초한 거래가 필요하다는 과제도 알게 되었다. 실용화를 위해서는 공유하는 정보의 국제표준을 만들 필요도 있고, 앞으로도 검토를 추진한다.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에서의 활용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있다. 노무라홀딩스, 다이와증권그룹 본사 등 금융기관 5사가 연대하여 실증 실험한 것은, 관계자 사이에서의 방대한 조정 작업이 부담이 되는 장외파생금융상품 거래의 기본계약서인 ISDA(국제 스왑 파생상품 협회) 마스터 계약이다. 실증에서는 계약에 관한 메일 확인 작업 등을 생략함과 동시에, 어플리케이션 소프트 상에서의 확인이나 합의 내용을 시계열로 기록, 보관 가능한 사실을 확인하였다.

보험업계에서도 보험증권의 전자화를 통한 업무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어, 손해보험회사인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이나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이 해상보험에서 블록체인의 활용을 검토하는 등 움직임이 있다.

●금융에서의 블록체인 응용 분야

분류

주요한 시도 동향

실증실험 사례

실용화 사례





통화

가상통화 발행에 그치지 않고, 결제를 원활화하는 중앙은행용 통화나 기업의 독자적인 통화나 포인트의 발행이 가속

【가상통화】
UBS(스위스), 독일 은행, BNY멜론(미), 산탄데르(스페인)

【가상통화】
비트코인

송금∙결제

결제시간의 단축이 요구되고 즉시성은 반드시 요구되지 않는「국제송금」에 대한 시도가 세계적으로 특히 활발

【국내송금】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 미쓰비시도쿄UFJ은행

【국제송금】
산탄데르(Ripple사의 기술을 활용)

융자

계약조항의 이력관리나 일련의 거래 기록의 관리로서 기대되는 「무역금융」이나 「신디케이트 론」의 분야에서의 시도가 중심

【신디케이트 론】
미즈호

【무역금융】
KBC뱅크(벨기에)

금융상품거래

속도가 필요 없는 비상장주 거래, 채권거래의 실현이나 업무효율화가 기대되는 포스트 트레이드 등의 시도가 중심

【포스트 트레이드】
뱅크오브아메리카(미), JP모건(미), 시티(미), 크레딧 스위스(스위스)

【비상장주 거래】
나스닥

금융정보관리

개인정보관리, 기업정보관리, KYC(고객확인) 등, 금융기관의 정보를 통합한 인프라의 신규 구축, 기존 갱신

【기업정보관리】
Kompany.Com

【KYC】
컨센시스(미)

일본의 경영 컨설팅회사 Deloitte Tohmatsu Consulting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

-- 컨소시엄 : 실용화 벤처기업 중심 --
노무라HD는 미국의 벤처기업인 R3CEV가 주도하는 금융기관용 블록체인의 대표적 컨소시엄「R3」가 개발한 플랫폼으로 실증 실험을 하였다. 블록체인의 실용화를 위한 시도는 이러한 유력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컨소시엄 형식이 많다.

SBI홀딩스가 앞장서서 국내 환율과 외국 환율을 일원화하여 24시간 실시간으로 송금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발족한「내외환율 일원화 컨소시엄」도, 미국 핀테크 벤처기업인 Ripple의 기반 기술을 채용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2016년 10월에 지방은행과 인터넷은행을 중심으로 42개 은행에서 발족.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나 미쓰이스미토모은행과 유초은행(Japan Post Bank)도 참가하고 있다.

실용화 단계의 사례로서,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18년 초에 블록체인을 사용한 국제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 있다. 역시 이것도 Ripple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움직임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등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의 대형 금융기관 6개가 참가한다. 연대를 통해 몇 일이 걸렸던 국제송금을 당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고 한다.

PwC컨설팅의 다나카(田中) 파트너는「기존 인프라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기 위해 관계자 사이에서 합의를 형성하는 것은 장벽이 많아, 컨소시엄을 통해 이동을 지향하는 움직임이 활발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컨소시엄을 축으로 한 이합집산의 움직임도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골드만삭스가 설립 당초부터 참여하고 있었던 R3 컨소시엄을 이탈. 미국의 모건스탠리와 JP모건체이스도 뒤를 따랐다고 한다. 다나카 씨는「앞서고 있는 금융기관이 독자의 움직임을 취하거나, 앞서는 금융기관 서로가 새로운 컨소시엄을 만드는 등의 움직임이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분석한다. 참가하는 금융기관이 많아지면 규칙 형성의 과정에서 이해의 일치가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 블록체인의 실용화를 위한 표준화를 둘러싸고 교섭이 활발화될 것 같다.

-- 지방은행 : 일대 연합 형성 --
블록체인에 대처하고 있는 것은 대형 금융기관뿐이 아니다. 이와테은행, 아오모리은행, 아키타은행, 야마나시중앙은행은 5월, 공동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의 기반 구축을 위한 검토를 시작하였다고 발표. 고객 기업의 계좌이체 의뢰데이터의 수수(授受)서비스나, 잔고증명서 등의 기록의 전자교부 서비스를 시스템 상에 설치하여 검토를 계속한다.

오키나와은행과 지쿠호은행도 합류하면서 블록체인의 일대 지방은행 연합을 형성하고 있다. 마이너스금리나 인구 감소로 수익환경이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지방은행 입장에서는 대폭적인 비용 삭감을 기대할 수 있는 블록체인은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가상통화「비트코인」의 기반기술이기도 한 블록체인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처리능력 향상과 같은 기술적 과제뿐 아니라, 거래 기록의 법적 위치의 명확화 등 제도상의 대응도 반드시 필요하다.

과제는 산적해 있지만 미국 IBM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의 주요 금융기관 200개 중 14%가 18년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실용화, 70%가 20년까지 실용화하는 것을 전망하고 있다.

금융거래의 모습을 일변시키는 블록체인은 금융업계의 지도를 다시 그릴 가능성이 있다. 금융기관의 시도는 핀테크를 시작으로, 벤처기업의 공세로 인해 기존의 금융서비스가 위협받기 전에, 벤처와 공존하며 생존을 도모하는 움직임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금융 이외에 블록체인의 응용이 상정되는 분야

자산관리

비트코인을 이용한 자산관리 / 토지등기 등의 공증

스토리지

데이터의 보관

인증

디지털 ID / 아트 작품 소유권∙진위판정 / 약품의 진위증명

셰어링

라이드셰어링

유통관리

서플라이 체인 / 트래킹 관리 / 마켓 플레이스 / 금 보관 / 다이아몬드의 소유권 / 디지털 자산 관리∙이전

콘텐츠

스트리밍 / 게임

미래예측

미래예측, 시장예측

공공

시정예산의 가시화 / 투표 / 버추얼 국가∙우주개발 / 기본소득

의료

의료정보

IoT

IoT / 마이닝 전구 / 마이닝 칩

경제산업성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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