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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국제 비즈니스
요코하마의 중소기업 해외 진출
인재확보가 성패에 직결, 외국인 고용하여 시장 개척
일본무역진흥기구 요코하마무역정보센터 호조 나오코(北条尚子) 소장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요코하마에서는 가나가와 현에 있는 약 340개 중소기업의 해외 전개를 개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다음 시장으로서의 해외 전개를 검토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많다. 해외 진출에 있어서는 해외 비즈니스를 담당할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여 활용하는가가 성패로 직결된다.

사내 인재는 기존 거래나 생산 등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전개와 같은 신규사업은 사장이 혼자서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외 사업 전개가 본격화하는 단계에서는, 해외 시장을 이해하고 외국어로 대응할 수 있으며 해외 영업이 가능한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에비나시(海老名市)에 위치한 이즈미바시슈조(泉橋酒造)는 가나가와 현에 있는 13개의 양조장 중 하나다. 단자와야마(丹沢山)의 복류수를 사용하여, 자사에서 술쌀부터 만드는 재배 양조장이다. 현지의 자연환경 보호에도 신경을 쓴다. 휴경지를 빌려 술쌀을 만드는 등 나름의 규칙을 지키며 술을 빚고 있다.

이즈미바시슈조의 해외 전개는 6대 사장인 하시바(橋場) 씨가 담당하고 있다. 아시아 시장 외에도 이번 봄부터는 미국 진출도 시작하였다. 양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절은 매우 바쁘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을 예상하면 해외 비즈니스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당면 과제가 되었다.

외국인의 현지 파트너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2대째로서 회사의 규모 확대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 아야세시(綾瀬市)에서 펀칭메탈을 제조하는 우치누키의 나카오(中尾) 사장이 해외 전개를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무렵이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서 정보를 수집, 태국 시장 진출을 검토하기 시작하였다. 제품수요는 건재, 도로, 가전, 자동차 등 여러 갈래에 걸쳐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확대는 크다.

태국 현지 기업에 대한 판매를 위해, 영업거점을 설치하고 전시회에도 출전을 했었다. 처음 출전한 전시회에서는 현지에서 생소한 제품을 이해시키기 위해 고생하였다. 또한 펀칭메탈은 규격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 요구에 정중하게 대응하는 것이 영업의 핵심이다. 그래서 현지 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카오 사장은 중요 통역을 담당했었던 타이 사람을 경영 파트너로 기용하였다. 현지에서의 생산∙영업 체제를 정비하여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외국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해외 전개가 구체적으로 시야에 들어온 경우도 있다. 요코하마시의 플라스틱 성형을 중심으로 하는 정밀부품기업인 고키카세이(光輝化成)는 경제산업성의「국제화 촉진 인턴십 사업」을 활용하여 베트남 사람을 인턴으로 채용하였다. 동사(同社)의 오노데라(小野寺) 이사장은「인턴사원이 우수한 것은 물론, 이문화 교류를 통한 직장 활성화나 해외에 대한 관심 고양 등 사내에 긍정적인 영향이 많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라고 말한다. 이번 봄에는 이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여, 베트남 시장 진출도 시야에 넣기 시작하였다.

JETRO의「일본기업의 해외 전개에 관한 앙케이트 조사」에 따르면, 해외 비즈니스 과제로서「해외 비즈니스를 담당할 인재」라고 대답한 기업이 55.3%로 가장 많고, 이어서「현지에서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52.1%로, 각각 과거와 비교하여 상승하고 있다.

가나가와 현의 중소기업의 해외 전개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해외 비즈니스 인재의 확보는 앞으로 점점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요코하마국립대학 등이 추진하는 현지 유학생의 기업 취직을 촉진하는 등의 시도가 시작되었다. 이들과 연대하면서 실효 있는 기업의 해외 전개를 지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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