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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왈론 산업 최전선 (상) : 신산업 창출 위한 움직임 활발 -- 우주∙바이오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7.1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5면
  • Writerhjtic
  • Date2017-07-25 09:40:05
  • Pageview627

벨기에 왈론의 산업 최전선 (상)
신산업 창출을 위한 움직임 활발
우주∙바이오 의약품 진출

벨기에 남부 왈론 지역은 완만한 구릉 지대가 펼쳐져 있는 곳으로, 사람들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우거진 숲과 함께 사회 생활을 영위해 왔다. 석탄산지인 이곳은 산업혁명 후에는 철강산업으로 번영하였고, 현재도 산학관 연계에 의한 생명과학, 디지털산업,「음식의 과학」등 많은 이노베이션을 창출하고 있다. 벨기에 왈론 지역을 방문하여 연구 개발의 최전선을 따라가 봤다.

-- 우주기관과 연계 --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남동쪽으로 1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면, 왈론 지역의 중심도시 리에주가 나온다. 교외로 조금 벗어나면, 리에주 지역의 연구개발 기능의 중핵을 담당하는 리에주대학의 사이언스파크가 있다.

사이언스파크의 리에주 우주센터(CSL)는 오랜 동안에 걸쳐 우주기기나 관측기술의 축적으로 알려져 있다. 50명을 넘는 과학자와 25명의 기술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우주기관(ESA) 등과 연계하여 국제우주스테이션용 기기를 개발한다. 또한 우주산업을 담당하는 기업들로부터 환경 시험 등도 수탁하고 있다.

CSL의 크리스텔 제너널 매니저는「CSL은 리에주대학의 연구기관이면서, 독립 채산 사업체로서의 측면도 있다」라고 말한다. 현재는 연 1,700만 유로의 수익을 올렸고, 아직 3,700만 유로 정도의 수주가 남아 있다. 또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100건이 넘는다고 한다.

-- 50억 엔 투자 --
사이언스파크는 CSL 등의 우주분야는 물론 생명과학 연구도 활발하다. 리에주대학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 많이 입지해 있다. 중에서도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가 바이오 의약품 분야다.

Kaneka Eurogentec은 핵산이나 펩티드 등 바이오 의약, 진단약의 수탁 제조, 연구 시약용 소재 제공 등에 주력하고 있다. 원래 리에주대학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2010년에 카네카가 인수, 16년에 완전 자회사화하였다. 앞으로 약 50억 엔을 투자하여 20년까지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 능력을 현재 대비 약 4배로 증강할 예정이다.

-- 46개 기업 입주 --
왈론 지역에서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보유한 새로운 산업 시즈(Seeds)와 기업 측의 요구를 공적 기관이 연결해 주고, 이를 신산업의 창출로 연결시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1999년에 브뤼셀자유대학(ULB)의 시설로 설립된 인큐베이션 조직「바이오파크」는, 당시에는 거의 없었던 바이오 산업의 집적을 제로부터 구축하여, 현재는 국내외로부터 유치한 46개 기업이 입지해 있다.

이들의 지원 기관은 단순한 연구지원이나 보조금 지출에 그치지 않고, 신흥기업을 둘러싼「에코시스템」(생태계) 전체를 조감한다. 외부로부터의 자금 조달이나 기술자의 육성∙고용, 국제적인 인맥 만들기 등을 전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하)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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