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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정보, AI로 농작물 병충해 예측 -- BOSCH의 공세, 자동차와 다른 얼굴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6.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6-16 15:31:17
  • Pageview710

AI로 농작물 병충해 예측
BOSCH의 공세, 자동차와는 다른 얼굴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독일의 보쉬가 일본에서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보쉬의 일본법인은 8일, AI(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작물의 병충해를 예측하는 농업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다.「IoT」와 AI를 비즈니스 기회라고 보고,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연내에 일본에서 시작하는 농업용 서비스는「Plantect」. 온도나 습도, 일사량 등을 측정하는 3개의 센서를 비닐하우스 내에 설치한다. 각각이 수집한 정보를 통신기를 이용하여 보쉬의 클라우드에 집약된다. 클라우드 내의 AI에는 병충해의 발생률을 계산하는 알고리즘이 내장되어 있다.

AI로 산출한 병충해 위험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 중, 고의 3단계로 위험을 표시하며, 최대 52시간 앞까지 예측할 수 있다. 적절한 타이밍에 예방약을 살포하여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이 시스템을 농가에 제안한다.

초기 비용은 무료다. 매월 지불액은 병충해 위험 예측 기능을 포함하여 8,330엔이다. 기자회견에서 일본법인의 Udo Wolz 사장은「AI 개발이나 IoT 도입은 자동차나 제조업 이외의 분야에서도 추진해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하였다.

-- 미세 센서 수익원으로 --
일본에서 보쉬는 DENSO 등과 경쟁하는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세계에서는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 전동공구나 산업기기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은 각종 기기에 내장하는 미세 센서다. IoT 시대가 되면 센서 탑재 제품의 수는 증가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거점 수는 확대된다. 수익 기회가 확대되는 가운데, 농업용 시스템은 하나의 대답이 된다.

그 다음 과제는 수집된 데이터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보쉬는 1월, AI 분야에 5년간 3억 유로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독일 외에도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인도의 방갈로르에 연구센터를 신설하여, 2021년에는 전체 매출의 10%를 AI를 갖춘 제품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기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작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도 참여, IoT와 관련된 데이터를 교환하는 서비스까지 일괄하여 다룬다.

올해부터는 미국에서 시작된 개념인「Fog Computing」에 주력하고 있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현장과 클라우드 공간을 연결하는 방법과는 달리, 데이터를 수집하는 그 현장에서 작업을 판단한다. 안개처럼 이용자의 눈길이 닿는 거리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IoT와의 친화성이 높다고 한다. 방대한 데이터는 불필요하며, 온오프 등 간단한 판단은 자율분석형 Fog로 대응한다.

또한 미국의 IBM 등과도 IoT 관련 제휴의 폭을 넓히면서 사업 모델을 바꾸고 있다. 농업 진출 이후에 개척하고자 하는 사업 필드는 넓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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