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 테슬라와 결별 -- 전기자동차(EV) 독자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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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6.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06-09 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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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테슬라와 결별
EV 독자 개발 가속화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의 전기자동차(EV) 회사인 테슬라와「결별」하였다. 2010년의 자본∙업무제휴 후, 2014년에는 테슬라 주식을 일부 매각하였고, 남은 약 1%의 주식도 전부 매각하였다. 도요타는 뒤처진 EV 분야에서의 만회를 목표로, 그룹의 부품제조회사의 기술을 수집하는 등 독자 개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환경 규제가 엄격한 미국을 중심으로, 이제 테슬라는 강력한 경쟁자로서의 위치가 선명해졌다.
도요타는 2010년에 테슬라에 5천 만 달러를 출자하여 약 3%의 주식을 취득하였다. 당시, EV 생산거점을 찾고 있었던 테슬라는 도요타와 미국 GM의 옛 합병공장 토지와 건물의 일부를 4,200만 달러에 구입하였다. 도요타는 2012년에 테슬라의 리튬이온 2차 전지를 탑재한 SUV「RAV4EV」를 발매하였다.
그러나 밀월은 짧았다. 자동차 개발에 있어서 우선시하는 항목이 다르다는 이유로, 2014년에는 테슬라로부터의 배터리 조달을 중지하였다. 테슬라의 주식의 일부도 매각하면서 2015년 이후는「협업은 실질적으로 없어졌다」(도요타).
2016년 3월 시점에서는 테슬라의 약 1%에 해당하는 약 234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2016년 말까지 주식 전부를 매각하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CO₂ 배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중국에서는 EV에 대한 우대정책이 강화되는 등 자동차업계에서 EV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도요타는 2016년 말부터 DENSO, AISIN SEIKI(精機) 등 그룹기업이 참여하는 사내 벤처를 설립하여 EV 양산에 주력하기 시작하였다.
테슬라의「성장」도 테슬라와 결별한 이유 중 하나다. 도요타 사장은 당초에 테슬라와의 제휴를 통해 도요타에 벤처 정신이 살아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가 총액에서 GM을 웃돌 정도로 지금의 테슬라의 존재감은 상당히 높아졌다. 도요타의「전주(全株) 매각」은 자동차업계의 세력도(圖) 변천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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