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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O(최고디지털 책임자), 국내외에서 각광 -- 미쓰비시케미컬과 LIXIL도입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6.1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7-06-06 22:23:35
  • Pageview458

CDO, 국내외에서 각광
미쓰비시케미컬과 LIXIL 도입

인공지능(AI)이나「IoT」등의 보급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직무가 있다. 기업의 디지털 전략을 담당하는「Chief Digital Officer(CDO, 최고디지털책임자)」다.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요구되는 시대에,「경영 사령탑」으로서 세계 각지에서 업종을 불문하고 도입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CDO와 비슷한 명칭으로서 CIO(최고정보책임자)가 있다. CIO는 사내의 정보시스템이나 정보관리에 중점을 두는데 반해, CDO는 커버하는 범위가 넓다고 한다. IoT의 활용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여 상품 개발에 활용하거나, 이업종과의 연대가 시작되는 시대다. 보다 넓은 시야가 요구된다.

이 분야는 유럽이나 미국 기업이 선행하고 있다. 프랑스의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은 2015년 말에 외부 인재를 CDO로 초빙하였다. 세계 최대의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도 CDO를 두고 있다. 두 기업 모두 상품 개발부터 실제 판매까지 소비자의 동향을 수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제조업에서는 미국의 General Electric(GE)이 유명하다. IoT 시대에서 제조업은 기기의 판매에서 서비스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확대된다. CDO가 복수의 사업 부문에 걸친 새로운 사업의 창출을 담당하거나, 각 사업부와의 중재역할을 하거나 한다.

자율주행 차의 보급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변할 가능성이 있는 자동차의 경우도 움직임은 급격하다. 독일의 폭스바겐이 2015년 가을에 미국의 애플 출신자를 초빙하였고, 스웨덴의 볼보자동차는 올 1월부터 미국 아마존에 재적하며, 최근까지 미국 맥도널드에서 인터넷 비즈니스를 총괄한 간부를 CDO로 등용하였다.

일본에서도 일부에서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미쓰비시케미컬은 4월, 일본IBM 등에서 활동한 이와노(岩野) 씨가 CDO 겸무 집행임원으로 취임하였다. 미쓰비시케미컬 그룹에는 정보 시스템 담당이나 관련 회사가 있으며, IT에 밝은 인재는 내부에 도 있었다. 그러나 AI나 IoT의 시대를 내다보고, 회사 외부의 인재의 관점에 기대를 걸기로 하였다.

LIXIL 그룹도 2016년 8월에 공구통신판매 기업인 MonotaRO의 창업 멤버인 가나자와(金沢) 씨를 CDO에 기용하였다. LIXIL의 세토(瀬戸) 사장과 함께 MonotaRO를 창업한 멤버다. 인수를 통해 복수 사업을 전개하게 된 LIXIL의 디지털 대응을 가속화한다.

일본에서는「대기업의 IT인재는 많지만, 대부분은 사내의 논리로 움직이고 있다」라는 목소리가 강하다. 기동적으로 신규 사업을 창출하기 위해, LIXIL과 같이 벤처 기업의 경험자를 기용하는 움직임이 증가할 것 같다.

앞으로 일본기업에 있어서는 더욱 구조변화를 놓치지 않는 감각과 스피드가 요구된다.「전문 경영자」의 다음으로는「전문 CDO」가 각광을 받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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