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소, 교량 점검용 드론 공개 -- 관공서의 수요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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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5.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6-01 08:32:30
- Pageview432
덴소, 교량 점검용 드론 공개
관공서의 수요 조준
도요타자동차의 핵심 부품 업체인 덴소는 25일 개발 중인 드론의 데모 비행을 공개했다. 일본 각지에 있는 교량이 노후화되고 있지는 않은지를 탑재 카메라로 체크하는 시스템의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가 아닌 분야를 수익원으로 하는 일환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인프라 점검이라는 관공서의 수요를 조준한다.
아이치현 지류시의 고속도로 밑. 드론이 교각을 훑듯이 근접 비행했다. 1초에 2장씩 촬영한 영상에서는 2m 떨어진 거리에서 0.15mm의 금이 간 것까지 판별할 수 있다.
“실용화 수준에 근접하였고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싶다.” 신사업담당의 아라카와 상무는 이야기한다. 목표로 하는 것은 해상의 커다란 교량으로 폭과 길이가 커서 작업자의 팔이 닿지 않는 대형교량이다. 전국에 몇 만개가 존재하고 관공서의 수요로서 성장 가능성이 커다란 분야이다.
정부는 드론을 인프라 점검에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를 검토하고 있고 실현된다면 본격적으로 사업화의 가능성이 열린다. 2019년에는 점검을 담당하는 사업자에게 시스템 판매를 시작할 생각이다.
문제는 ‘판매’라는 장벽이다. 보유한 기술력으로 훌륭한 제품을 만드는 덴소이지만 시장의 수요를 파악하는 것은 서투르다. 오랜 기간 도요타를 중심으로 한 특정 고객을 위한 업무에서 성과를 올려온 것이 그 반증이다.
2008년 리먼 사태를 계기로, 드론을 포함한 8 개의 신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자동차 부품에 치우친 수익구조에서 탈피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인프라 점검용 드론이 궤도에 오른다면 드디어 탈피의 시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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