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자동차의 숨은 주역 -- 프랑스 발레오, 자율주행의 실험 데이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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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5.2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3면
- Writerhjtic
- Date2017-05-30 16:25:39
- Pageview917
차세대 자동차의 숨은 주역
프랑스 발레오, 자율주행의 실험 데이터 판매
각 완성차 제조업체가 2020년대의 자율주행 실용화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가운데, 각 부품업체의 개발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또한 연료 및 환경규제의 강화가 진행되어 이에 대응하는 전동화 및 경량화 등의 기술도 업계의 벽을 뛰어넘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24일에 요코하마 시에서 개막한 자동차 기술의 전시회「사람과 자동차의 테크놀로지 전」(자동차기술회 주최, 26일까지)에서는 각 사가 신기술을 선보였다.
자율주행을 둘러싸고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 및 서비스의 제안이 활발해지고 있다. 프랑스 발레오(Valeo)는 자동차의 전방위를 감시할 수 있는「코쿤(Cocoon)」시스템을 발표했다. 주위 장애물과의 거리 및 형상 등을 측정하는 레이저 스캐너를 4~8대 조합하여 차량의 주위의 360도 상황을 감시한다.
코쿤에는 발레오가 개발한 소형의 레이저 스캐너(스칼라)를 사용한다. 전방과 후방에 2~4대씩 배치하면 보행자는 50미터, 승용차는 150미터까지 식별할 수 있다. 복수의 정보를 총괄하는 ECU(전자제어 유닛)도 개발 중에 있으며 2개의 스캐너로 동일 물체를 검지할 경우, 2개가 아닌 하나의 물체로 정보를 통합시킨다.
6월에 발레오 일본법인의 사장에 취임한 오드바디 씨는「완전 자율주행의 실현은 그리 멀지 않았다. 폭 넓은 기술을 제안하여 리드해 가고 싶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코쿤에 대해서는 여러 완성차 제조업체와의 공동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ZMP는 완성차 및 부품제조업체의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발표했다. 시판되는 자동차를 개조한 자율주행의 실험차량「Robocar」로, 자율주행차의 운전석 탑승자로부터 뇌파 등의 정보를 취득한다.
자율주행에서 수동으로의 전환 등에 영향을 끼치는 심리상태의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그 밖에도 발레오의 자율주행차의 실험 중에 취득하고 있는 센서 및 차량 데이터를 완성차 제조업체 및 부품 업체에 판매한다.
자율주행의 핵심인 인공지능(AI)의 개발에는 수 만장이 넘는 화상데이터가 필요하게 된다. 당사는 데이터의 취득계획에서 관리, 취득한 정보의 가공 등의 서비스도 일괄로 수주한다. ZPM은 2017년 중순에 자율주행차를 사용한 실증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자사의 실험 결과를 패키지로 하여 부품 업체 등을 위한 개발 지원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자동차의 경량화 및 전동화 실현
경량화; 골격에도 탄소섬유, 전동화; 차륜 내장 모터
자율주행과 같이 완성차 업체에게 있어서 최대 과제는 세계 각국에서 시작하는 연비규제 및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이다. 연비를 결정하는 경량화의 열쇠가 되는 것이 신소재이다. 캐나다 대형부품업체인 마그너는 탄소섬유를 사용해 30% 경량화에 성공한 골격부품을 전시했다. 일체로 형성하는 탄소섬유는 철과 다르게 체결부품이 필요 없으며, 부품 개수도 80%, 금형비도 30%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내장형을 중심으로 채용이 추진되는 탄소섬유이지만, 앞으로는 요구 성능이 엄격한 부품에게도 이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이쿄 니시카와는 식물유래의 셀룰로스 나노 파이버(CNF)를 혼합한 수지부분을 전시했다. 환경성의 프로젝트에 2016년 말부터 참가하여 실용화∙양산화를 위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소재를 둘러싸고 각 소재업체에 대한 제안도 강화했다. 아사히카세이(旭化成)가 EV벤처의 GLM (쿄토시)과 공동 개발한 컨셉차에도 완성차 및 부품업체로부터의 견학자가 모여들었다.
전동화를 둘러싼 각 사는 항속거리의 연장 및 소형차 등으로 전개하기 위한 부품을 전시했다. 히타치 오토모티브 시스템즈는 소형차에도 탑재하기 쉬운 저(低)전압의「마일드 하이브리드」용의 리튬이온전지를 개발. 출력은 약해지지만, 일정한 연비 향상이 예상되는 48볼트로 새로운 고객을 개척해 나간다.
칼소닉칸세이(Calsonic Kansei)는 열원으로 엔진이 없는 차의 차내 난방에 사용하는 온수식 히터를 제안했다. 전력 소비를 줄여 히터 자체도 30~40%정도 소형화시켰다. EV의 항속거리의 연장으로 이어갈 생각이다.
한편, 엔진부품을 맡고 있는 업체로부터도 새로운 제안을 볼 수 있었다. 일본피스톤 링은 차량 내에 내장된 소형 모터의 시작품을 출품했다 소결(燒結)가공의 기술을 응용하여 독특한 철심을 사용하여 고효율의 소형 모터를 개발하고 있다.
업계 및 계열을 초월한 경쟁 상대도 계속해서 시장에 참여하는 가운데, 경량화 및 전동화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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