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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붐을 넘어 문리융합 (상) : 사회를 끌어들인다 -- 과잉 기대나 오해를 해소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7.5.1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05-16 10:13:12
  • Pageview518

AI붐을 넘어 문리융합 (상)
사회를 끌어들인다
과잉 기대나 오해를 해소

인공지능(AI)이 문리(文理)융합의 새로운 연구 테마로서 확산되고 있다. AI의 논리나 사회제도, 차세대에 대한 교육론 등 광범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문과계와 이과계 사이에는 기술의 이해 등에 장벽이 있다. AI가 인간 대신에 일을 하는 유토피아나, AI가 인간의 일을 빼앗는 디스토피아를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었을 정도다. 기술계열 연구자는「인공지능」에 대한 과잉 기대와 오해를 풀고, 현실 노선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부심하고 있다. 이 AI 붐은 테크놀로지 붐과 기술 정책의 방식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사례가 된다.

-- 기술+사회 –
AI 붐이 그 전의 빅데이터 붐과 크게 다른 점은 사회를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빅데이터 붐은 연구자나 기업 등에는 닫혀 있었지만, AI는 논리나 업무 방식, 산업 구조 등 폭넓은 논의를 일으켰다. 자율주행이나 AI에 의한 실업, AI가 인류를 초월하는 Singularity(기술적 특이점) 등이 물의를 일으키며, 일반에게도 AI가 확산되었다.

기술적으로는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지식이나 가치를 찾아낸다는 점에서 2개의 붐은 거의 동일하다. 다른 점은 데이터 과학자의 분석 업무의 일부가 AI 기술로 대체되었다는 점이다. 노무라총합연구소의 야스오카(安岡) 상급 컨설턴트는「데이터 베이스 마케팅은 20년 전부터 있었지만, AI로 인해 보다 고도의 분석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 접객≠지성 --
또한 아마존의 AI스피커「Echo」등, 기업과 고객의 접점을 대화 AI로 독점할 수 있다고 기대를 받았다. 대화 AI의 음성 인식 정밀도는 상승하였지만, 대화는 유저를 즐겁게 하거나 유저를 오랫동안 잡아 둘 수 있는 레벨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인간의 업무가 통째로 AI화 되는 것은 게임 등의 직종에 한정된다.

그러나「인공지능」이라는 말이 인간과 같은 지능을 연상시키거나, 과도한 기대와 오해를 초래하고 있다. AI에게 인격을 느끼거나 인권과 비슷한 권리와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는 논의도 있다. 이 오해는 AI를「일부의 사용자에게는 똑똑하게 느껴지는 고도의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면 거의 해소된다. Preferred Networks(도쿄)의 마루야마(丸山) 최고전략책임자는「『인공지능』에서 연상되는 지능은 실현되지 않았다. 현재 존재하는 AI는 모두『인공지능』의 요소기술」이라고 설명한다.

-- 붐 창성 --
AI 붐이 발생한 초기에는 기술계 AI연구자가 선두에서 홍보를 담당하였다.「AI가 인간을 초월하였다」라고 Singularity에 대한 꿈을 열심히 설명하였다. 그러나 신중론도 만만치 않았다. 다음으로 사회계 AI연구자가 주역으로서 참가하였다. 특히 경제학자나 사회학자의 입을 통해 AI의 막대한 영향에 대해 알리는 어프로치가 효과적으로 작용하였다.「AI로 인해 인간은 직업을 잃고, 일에 대한 보수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새로운 경제 구조가 필요하다」「법제도나 교육 등, 현행 제도는 AI시대에 대응할 수 없다」라고 주장하였다. 정치가나 미디어 등 사회를 끌어들임으로써 AI붐은 진짜가 되었다.

AI예산은 기초이론이나 데이터 공유 인프라, 인재육성으로 확대되어 많은 연구자가 혜택을 받고 있다. 대형 예산을 획득한지 2년이 지나고 있지만, Singularity를 주장한 연구자들의 성과는 아직 불안하다. 카스미가세키(일본 정부 부처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서는「연구성과는 아직 미흡하다. 홍보탑으로서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신중파였던 연구자들이 성과를 내면서 현실노선으로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 (중)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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