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자의 모노즈쿠리 체험기 (하) : 초보자용 아크 용접 -- 각도나 거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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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5.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9면
- Writerhjtic
- Date2017-05-15 08:40:58
- Pageview444
여기자의 모노즈쿠리 체험기 (하)
초보자용 아크 용접
각도나 거리 유지에 집중력
자동 차광용접면 너머로 보이는 세상은 녹색과 검정으로 채색되어 있다.
도쿄 세타가야구 후타코타마가와역에 위치한 상업시설「후타코타마가와 라이즈 쇼핑센터」의「DIY Factory Futakotamagawa」. 이곳은 Daito(오사카)가 운영하며, DIY용품 판매 외에도 용접, 목공과 같은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강사 한 명에 수강생 두 명의 거의 맨투맨 형식으로 1시간 반 동안「용접의 기본」을 수강할 수 있다.
「보통은 남성이 많지만, 오늘은 희한하네요!」라고 밝은 얼굴로 맞아준 강사 이다(飯田) 씨. 이 날 수강생은 전부 여성이었다. 용접에 대한 설명이나 도구 사용법, 요령을 친절하게 가르쳐준 후에 실습에 들어갔다. 이번 작업에 사용한 것은 반자동 아크 용접기. 아크 용접이라는 것은 공기 중의 방전 현상(아크)을 이용한 방법이다. 트리거를 누르면 와이어가 나오는, 조작이 간단한 초보자용이다. 용접 요령에 있어서는「각도」「거리」「시간」이 중요하다. 와이어를 45도로 기울인 채, 용접기 끝과 재료 사이의 거리를 1cm~1.5cm 사이로 유지하면서 용접한다. 용접시간은 재료의 두께에 따라 다르지만, 3mm 정도의 연철의 경우 3초 정도가 일반적이다. 용접시간이 너무 길면 재료에 구멍이 생기게 된다.
와이어를 1cm 정도만 쏘려고 해도 2.5cm는 나온다. 필요 없는 부분은 니퍼로 자르고 점용접에 도전하였다. 기분 좋은 소리와 빛이 발생한다.「네, 됐습니다」라는 선생님의 소리에 차광면을 벗었다. 만지지 않아도 재료의 온기가 장갑너머로 느껴진다. 그러나 용접 중에는 3,000도가 넘기 때문에 실제로는 온기 차원이 아니다.
DIY 작업 중에 생기는 상처 중에서 의외로 가장 많은 것은 용접이 끝나고 바로 재료를 만져서 생기는 화상이라고 한다. 점용접을 끝내고 선용접에도 도전하였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미세하게 지그재그 모양으로 일직선으로 용접한다. 1회째는 성공하였지만, 2회째는 점점 아래쪽으로 기울었다. 이후에도 네 번이나 도전하였지만, 결과적으로 초보자라는 사실을 통감하였다. 용접 후에는 Flux의 찌꺼기나 산화막을 와이어 브러쉬로 갈아서 제거하는 작업을 하는데, 이 작업에도 몰두해 버렸다.
취재할 때에 현장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잠시만 현장 체험을 할 수 있을까요?”라고 부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보는 것 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모노즈쿠리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었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