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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현장의 IoT (활동 2년째) -- Special Edition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6.06.2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3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6-07-08 10:45:28
  • 조회수1206

Special Edition
제조현장의 IoT (활동 2년째)
「일본식」세계주도 가능할까?

IoT (사물인터넷)기술로 제조업의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관민의 활동이 2년째가 되었다.
이 대응에는「Industrie 4.0」을 내세운 독일이 선행하여 왔지만, 지난 1년에 일본도 「사람·현장주체」등을 내세운「일본식 IoT」의 구상을 굳혀오고 있었다. 여름부터 실증실험이 전국 각지에서 시작한다. 향후 일본이 어느 분야에서 세계를 주도 가능할 지가 주목 된다.

-- 현장에서 구현화 --
일본의 대형 제조업 약 60개사가 참가하는 Industrial Value-chain Initiative (IVI)는 2015년 6월에 발족했다. 지난 1년을 통하여, 생산라인간과 공장간에 정보를 공유 가능한「연결되는 공장이나, 암묵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의 수치화라고 할 수 있는「기술의 가시화」등 약 20개의 테마를 대상으로 사례와 모델에 맞는「업무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실제로 공장에서의 시험운용도 시작되었다. 니시오까 이사장은「현장에서 구현화되기 시작한 점에서는 타국과 비교해서도 나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느낌을 말하였다.

여러가지 기기를 센서를 부착하여 네트워크화 하는 IoT. 제조업에 응용하면 공장내외에서 정보를 공유하여 Supply Chain의 최적화를 기하거나, 부품메이커가 마케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온도와 진동을 해석하여, 숙련자의 감이나 요령 등을 가시화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가운데 IVI 가 내세우는 것은「완화된 표준」이다. 표준화는 일부에 한정해서도 좋고, 로컬적인 표준이 있어도 좋고, 나중에 표준을 변경하여도 좋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면 A사와 B사가 정보공유 할 때 통신규격을 1을 채용했는데, C사를 추가하게 되어서  방식을 변경해도 좋다는 것이다.

IVI 는 5000건 이상의 완화된 표준의 모델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있고, 각 기업이 자사의 사정에 맞게 그 중에서 선택해 가는 구조이다. 사전에 엄격한 표준화를 적용하는 것이 전체 최적화에는 나을 수 있지만, 나중에 변경이 안 된다. 제조현장의 자발적인 개선활동을 방해하고, 디메리트가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 사람이 중심 --
독일의 Industrie 4.0은 자신이 판단하는 똑똑한 기계나 로봇이 연동하여 일하는 공장을 추구하는 등,「기계화나 자동화에 편중되어 있는 면이 있다」(IVI 관계자). IVI 는 공장내외의 트러블에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현장의 소집단 등, 일본의 강점을 계속 살려나가고, 과제인「직인 의존」의 해소에 IoT 나 인공지능 등을 활용하는 자세를 취한다.

IVI 의 안에 도요타자동차 등이 참가하는 워킹그룹에서는「사람이 주어」가 키워드이다. 인간의 동작과 동선의 데이터를 품질과 설비가동의 데이터와 연결하여,「사람과 설비가 함께 성장하는 공장」을 지향한다.

불량의 원인분석이나 생산계획의 변경 등의 업무는 숙련자가 알고 잇는 지식에 의종하는 경우가 많다. IoT 로 기능계승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할 계획이다. 사람 중심의 IoT 는 과도하게 설비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투자부담도 줄어든다.

-- 경쟁과 협조 --      
정부도 제조업의 IoT 투자를 지원한다. 경제산업성은 금년 여름부터「스마트공장」의 실증사업 14건을 순차적으로 시작한다. 대표 예로서 히타치제작소와 공동으로 공작기계와 로봇 등으로부터 얻어지는 데이터를 일원화하여, 제품설계와 생산관리 등에 활용하는 시스템을 만든다. 다양한 기업이 간단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공통의 데이터 포맷을 구축한다」  
(경제산업성 제조산업국)의 목표이다.

또한 무라텍정보시스템(京都市)과 사출성형기에서 얻어지는 데이터의 형식을 통일하여 수집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개발한 미들웨어는 무상 공개함과 동시에 업계표준을 겨냥한다.

IVI 활동의 일환으로 제이텍트 등이 대응해 온「사람의 능력판단 툴」의 작성과 이마노제작소(동경) 등에 의한「소규모공장 연대 수주 플래트폼」 등도 채택되어 IVI 와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제산업성은 이러한 실증을 통해, 기업에「경쟁영역과 협조영역의 구분」(제조산업국장)을 촉구할 생각이다. 각 기업이 키워온「노하우」를 제외한 비경쟁영역에서의 데이터를 공유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내기업간의 소모전을 반복하는 병폐의 악순환을 탈피하고자 구상하고 있다.

동성이 착목하고 있는 것은 니이가타현의 가시와자키시 이다. NTT Tokomo, 일본 GE, OKI 가 협력하여, 지역의 중소기업이 제조현장의 데이터의 공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은 건강관리나 인재육성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비경쟁영역에 해당하는「공장의 외부부터」연대에 착수하고 있다고 한다. 동성의 이러한 선행사례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 자신감이 자라다 --
5월에 동성이 개최한 표준화 보고회. 국제표준화기구 (ISO)에서 IoT 분야의 작업부회 등에 출석한 관계자는,「독일이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제조현장에서의 구체화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 일본에도 기회가 있다」고 보고했다.

개념 만들기에 시간을 과하게 들이기보다, 공장내의 과제해결이라는 구체적인 예로부터 제조업의 IoT 구상을 다져가고 있는 일본. 1년 정에는 미국과 독일이 선행하고 있다고 위기감도 일부의 관계자에게는 있었지만, 지금은 자신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있다.

전후, 일본은 미국의 에드워드 데밍박사로부터 품질관리 (QC)를 배워, 소집단활동「QC 서클」로 뿌리내려가면서 독자의 발전을 이룩했다. QC활동은 후에 미국의 자동차메이커 등이 역수입했었다.


저명한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 박사는 서구유래의 제도와 기술을 일본의 풍토에 맞게 개량하여 사용한 것을 두고「서구의 일본화」로 표현했다. IoT 시대에 QC활동이 발전한 것 같은 패턴이 다시 올 것인지가 주목된다.

그러나, 미 General Eletric (GE)이나 독 Siemens가 IoT 로 제품의 보수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등「제조업의 서비스화」라는 흐름에 대하여, 일본에서는 응용처가「공장의 개선」에 치우쳐 있는 등의 과제도 있다.            

경산성은 4월말에 독일과 IoT 분야에서 제휴했다. 향후는 미국과의 연대도 모색한다. IVI 는 연내에 구미의 관계자를 초청하여, 일본의 대응을 감독·조언해 받을 방침이다. 일본의 「연결되는 공장」이 해외로부터 고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국제교류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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