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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상통화 운용을 편리하게 -- SBI 및 GMO 등 10개 이상 기업 참여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7.5.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5-10 10:44:55
  • Pageview786

일본, 가상통화의 운용을 편리하게
SBI 및 GMO 등 1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

▶가상통화: 지폐나 동전과 같은 실제가 아닌, 인터넷 상에서 거래되는 화폐를 말한다. 엔이나 달러 등과는 다르게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관리처가 없다. 거래소라고 불리는 전문 사업가를 통해 엔 등의 실제 통화와 교환이 가능하다. 2009년에「비트코인」이 등장, 현재는「이더리움(Ethereum)」등, 700 종류 이상의 가상통화가 존재한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거래의 증가와 함께 악덕업자로 인한 이용자 피해 문제가 나타나고 있어, 금융청이 일본 국내 거래소에 등록제를 도입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통화 거래 사업에 SBI홀딩스 등 1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가격 변동이 크다는 위험성은 있지만, 투자 대상으로서 일정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구입 시의 소비제가 7월부터 없어지고, 법 개정으로 사업자 등록제가 도입되어 거래의 신뢰성이 향상. 자산 운용을 통해 가상통화가 보급된다면, 점차 결제 및 해외 송금 등으로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상장 변동이 크다는 위험성도 --
SBI는 새롭게「SBI Virtual Currencies」를 설립, 가상통화와 일본엔 간의 거래를 중개하는「거래소」의 역할을 한다. 유통 금액이 두 번째로 많은「이더리움」도 취급할 예정이다. GMO Internet Group도 새로운 회사를 설립, 투자가의 수요에 맞춰 가상통화의 종류를 증가시킬 계획이다. Kabu.com 증권 및 외국 외환 증거금 거래(Foreign Exchange Margin Trading, FX)가 주력인 Money Partners도 사업에 참여할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4월에 개정 자금 결제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상통화 거래에는「가상통화 교환 사업자」로써의 등록이 필요. 재무 상황 및 고객 자산의 관리 체제 등의 조사를 거쳐 재무국(財務局)이 등록을 승인하게 된다. 2014년에 가상통화 거래소인 Mt.Gox가 경영 파탄에 빠졌지만,「최소한의 지침도 없었기 때문에 이용자가 방심하기 쉬웠다」라고 SBI버추얼커런시즈의 사이토(齋藤) 사장은 말한다.

일본 가상통화사업자 협회에 따르면, 현재 18개사 정도가 사업 등록을 준비 중에 있고, 인터넷증권 등 10개사 이상이 신규로 가입할 전망이다. BitFlyer(도쿄) 등, 기존 사업자도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메가 뱅크(미쯔이스미토모은행∙미즈비시도쿄UFJ은행∙미즈호은행) 등은 현시점에서는 가상통화의 거래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가상통화 거래 사업으로의 기업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배경에는 투자 대상을 늘리고 싶다는 의도가 있다. 비트코인은 일년 간 가격이 3배로 상승. 가상통화 전체의 시가총액은 4조엔 규모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참여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상통화에 고객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가상통화는 유동성(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이 낮아 가격의 급격한 변동이 일어날 위험성이 있다. 비트코인은 중국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중국 금융 당국의 정책에 상장이 크게 좌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의 일부 은행에서는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로 가상통화 거래 사업자의 달러 거래를 거부하는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

결제 및 송금 시의 저렴한 비용이 가상통화의 장점이지만, 가격 변동이 심한 일본 국내에서는 보급이 저조하다. 가상통화 사용이 활성화된다면, 결제 등에 폭 넓게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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