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업계의 IT화 지원 -- 일본MS∙오야나기건설, 고글형 단말로 업무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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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7.4.2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2면
- Writerhjtic
- Date2017-05-02 10:17:54
- Pageview525
건설업계의 IT화 지원
일본MS∙오야나기건설, 고글형 단말로 업무 효율화
일본의 건설업계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입이 진척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는 가운데, 일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야나기건설(小柳建設, 니가타현)이 ICT화에 도전하고 있다. 두 회사는 미국 MS의 고글형 단말「HoloLens」를 활용하여, 건설업계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하는 IT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이 단말은 현실과 3차원(3D) 가상 물체를 조합한 시뮬레이션 화상을 체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을 구사함으로써 인재부족 등 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한다.
-- 구조 개혁 --
지진이나 재해의 복구 지원이나, 2020년의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등으로 건설업계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와 노동환경이 열악하다는 이미지 때문에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건물의 면진(免震, 지진 시의 흔들림을 줄이는 것)공사와 관련한 위장 문제 등, 업계 자체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건설업계의 발본적인 구조 개혁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MS와 오야나기건설은 이번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를 착수하였다. ICT화에 대해서는 미국 MS의 HoloLens를 채용한다. HoloLens는 실제 영상과 컴퓨터그래픽 등의 영상 데이터를 융합하는 MR(혼합현실) 전용 단말이다. 일본에서는 1월부터 법인이나 개발자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항공(JAL) 등에 도입한 실적이 있다.
오야나기건설의 오야나기 사장은「문제 해결과 더불어 업계 자체에 이노베이션을 일으켜『존경 받는 업계』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한다. 한편, 일본MS의 히라노(平野) 사장은「건설업계뿐 아니라 의료 등 ICT화가 뒤쳐져 있는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싶다」고 설명한다. 이번 착수를 계기로 자사의 사업이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투명성 확보 --
구체적으로는 두 회사는 3개의 관점에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는 사업이나 업무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화한다. 계획, 공사, 검사, 애프터 메인터넌스와 같은 모든 업무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둘째는 BIM/CIM(건축∙토목공사 프로세스의 시뮬레이션 기술)데이터를 활용하여 설계도를 3D로 가시화한다. 3D 설계도와 검사에 필요한 데이터나 문서를 조합하여 필요한 때에 신속하게 표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검사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고 한다.
셋째는 3D영상을 활용하여 도면이나 현장의 모습을 공유하는 기능, 건설용 중장기나 작업자의 배치를 계획 단계부터 시뮬레이션하는 기능 등을 개발한다. 이에 따라 현장의 작업자와 원격지에 있는 관리자와의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한다.
-- 체험회 실시 --
앞으로 오야나기건설은 건축업계 전체에 대해 ICT화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여 체험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체험회에 대해「실제로 ICT를 이용하는 기업이 (체험회를)개최함으로써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오야나기 사장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