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비시 중공업, 보잉 ‘777X’ 부품생산 돌입 -- 자동 생산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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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4.2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5-02 10:12:21
- Pageview609
미쓰비시 중공업, 보잉 ‘777X’ 부품 생산 돌입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으로 고정비 절감
미쓰비시 중공업은 히로시마 제작소 에바공장에서 계획하고 있는 미국 보잉의 차기 대형 여객선 ‘777X’ 용 동체 부품을 올 가을에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생산에 앞서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1 라인에서 13개 종류를 제조하는 혼류 생산을 시작한다. 소형기를 주력으로 한 저가항공회사(LCC)의 등장으로 대형기 수요는 정체되어 있다. 근본적인 생산 개혁으로 기체 부품 사업의 수익성을 높인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현행기 ‘777’와 같이 777X에서도 기체 꼬리 부분의 동체를 담당한다. 이미 신 생산 라인에서 시험 생산을 개시하여 본격 가동을 위한 공정 검증에 착수했다.
미쓰비시 중공업은 사이즈가 다른 13개 종류의 동체 패널을 제조하여 보잉에 공급한다. 777 용 패널의 제조에서는 종류마다 다른 13개 라인을 병렬로 설치하여 생산하고 있었다. 더불어 거대한 조립 지그로 고정하여 리벳을 박는 등의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방법으로는 기종 마다 지그가 달라지기 때문에 생산수가 떨어지면 면적 당 생산효율도 저하한다. 777X에서는 로봇의 자동화와 혼류 생산으로 인해 생산성을 높인다.
공정 검증에서는 작업량이 다른 13개 종류의 패널을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순서와 라인이 정지했을 때 신속한 복구 방법 등을 확립한다. 구멍 뚫기와 리벳 박기 등에는 로봇을 도입한다. 생산 현장의 작업자는 다른 공정으로 돌려 패널 생산의 고정비를 줄인다.
대형기 수요의 정체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보잉은 777X로 부품 공급 회사들에게 기존 대비 20% 정도의 코스트 다운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쓰비시와 같이 기체 부품을 생산하는 가와사키 중공업과 SUBARU는 777X 용의 공장을 새로이 설치하고 생산효율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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