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코, ‘RE 100’ 일본 기업으로 첫 가입 -- 2050년까지 전량 재생 에너지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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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7.4.2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7-04-27 15:08:49
- 조회수415
리코, ‘RE 100’ 일본 기업으로 첫 가입
2050년 까지 전량 재생 에너지로 전환
재생 가능 에너지만으로 공장과 오피스의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세계에서 늘어나고 있다. 리코는 21일 전량 재생 에너지를 목표로 내건 기업 연합 ‘RE 100(Recycle Energy 100%)’에 일본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가입한다고 발표했다. RE 100에는 이미 미국 애플과 독일 BMW 등 약 90개사가 가입하고 있다. 기업의 환경 대책을 투자와 거래 조건으로 하는 움직임이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다만 재생 에너지의 비용이 비싼 일본 기업의 움직임은 둔하다.
“기업이 재생 에너지를 중시하는 것은 세계의 트랜드이다. 목표를 내건 것으로 혁신을 일으키고 싶다.” 리코의 야마시타 사장은 21일 야마모토 환경상과 회담하여 RE100 가입의 이유를 밝혔다.
이 회사는 2050년 까지 전량 재생 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표명했다.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의 도입을 추진하는 등, 전원이 재생 에너지 전력을 우선적으로 구입한다.
RE100은 2014년에 결성한 세계적인 기업연합이다. 전량 재생 에너지를 달성하는 시기와 중간 목표를 내세우는 것이 가입 조건이다.
가입 기업 중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10 개사 정도가 이미 전량 재생에너지를 달성했다. 미국과 유럽 기업이 중심이지만 인도의 Infosys 등 아시아 기업도 있다.
국제 협정인 ‘파리협정’ 발효로 기업의 온난화 대책은 전 세계에서 급선무 과제이다. “유럽과 미국 기업은 거래할 때 환경 대책을 물어본다.” (야마시타 사장) 세계의 기관 투자가는 환경을 배려하는 기업에게 투자하는 ‘ESG 투자’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환경 대책은 글로벌 사업 활동에 영향을 주게 되었다.
하지만 일본 기업이 전량 재생에너지를 연이어 표명할 지는 불투명하다. 유럽과 미국에 비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장소가 한정되며 “유럽과 미국보다 재생 에너지의 설치 비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주택 업체 간부)
현재 태양광 발전의 설비 비용은 유럽의 약 2배에 달한다. 경제산업성은 2030년까지 설치 비용을 지금의 3분의 1로 내리는 목표를 내걸었다. 환경성도 “기업이 전량 재생에너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 (야마모토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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