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R 게임, E3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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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6.06.2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이원규
- 날짜2016-06-26 22:40:30
- 조회수780
VR 게임
E3 개막, 직감조작 전면에
250개사를 넘는 기업·단체가 약 1,600종류의 상품과 서비스를 전시한 세계최대급의 게임 전시회「E3」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3일간의 일정을 끝냈다. 금년의 주역은 가상현실 (VR). 게임 소프트웨어만이 아닌, VR 게임을 보다 깊게, 쾌적하게 즐기기 위한 디바이스와 장치가 7만인의 내장객의 눈을 끌었다. 회장인 컨벤션 센터. 벤처기업의 부스가 연이어 진 한구석에서 기묘한 광경을 보았다.
-- 양 발을 원반에 --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HMD)를 쓰고, 원반에 올려진 양 발을 조금씩 움직이는 사람들. 프랑스의 3D 라다가 개발한 새로운 VR 게임용의 콘트롤러를 조작하고 있는것이다. VR은 HMD를 쓰면 눈 앞에 게임의 공간이 나타난다. 머리의 방향이나 기울기, 몸의 동작에 맞추어 화면도 움직인다.마치 자신이 게임의 공간에 있는 감각이 된다. 게임의 콘트롤러도 종래와는 다른 것들이 된다.
「좌측 발의 발끝과 우측 발의 뒤꿈치로 동시에 중심을 잡으면 상승합니다」3D라다의 마케팅담당 시아리·다헤아 씨가 기자에게 조언해 주었다. 시험해보니까 2~3분 정도에 생각대로 이동 가능하게 되었다. 「손 앞의 콘트롤러보다 발의 조작으로 이동하는 것이 인간에게는 더 자연스럽다」(다헤아 씨). 발매는 9월. 우선은 일본부터 팔 계획이다.
1983년에 닌텐도가「패밀리 컴퓨터」를 발매한 이래, 가정용 게임은 좌측에 十자키, 우측에 버튼을 배치한 콘트롤러가 입력의 세계표준이었다.
VR 게임은 정말로 게임의 세계에 있는 것 같은「몰입감」이 키워드이다. 보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HMD 만이 아닌, 직감적인 게임을 조작하기 위한 디바이스가 필요해진다. 그곳에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자 하는 벤처기업이 많다.
미 콘택트의 부스에는, 손가락이나 팔의 움직임을 검지하는 장갑형의 디바이스가 전시되어 있었다. 바스킷 볼을 꽉 움켜쥐고 골을 향해 슛을 날리는 데몬스트레이션을 보이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볼을 누르거나, 돌리거나 하는 조작도 가능하다.
게임시장을 리드하는 대형회사들도 질 수는 없는 일. SONY Interactive Entertainment (SIE)는 VR 의 슈팅게임에 걸 맞는「Aim Controller」를 선보였다. 손에 쥐어보니 상당히 가볍고, 일부의 버튼을 좌우 양 방향에 배치하는 등, 쓰는 손에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보기에는 심플하지만 게임의 공간의 안에서는 믿음직한 무기로 변한다.
「3, 2, 1, Go!」힘찬 목소리와 함께 제트코스타가 급강하하고, 승객은 양손을 들고 환성을 질렀다 – 유원지에 있는 듯한데, 한국 삼성전자의 부스의 모습이다. 부스에는 영상과 연동하여 움직이는 의자가 놓여져 있다. 스마트폰으로 VR 을 즐길 수 있는「기어 VR」과 조합으로 사용하면, 의자가 제트코스타의 좌석으로 변한다. VR 은 여러 장소를 테마파크로 변화시킨다.
-- 거친 길을 질주? --
미 리아쿠티 VR 부스에서는 실물과 같은 크기의 우마차를 운전하고 노는 VR게임이 주목을 모았다. 겉에서 보기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지만, 전시된 우마차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고 있으니까, 아마도 거친 길을 질주하고 있을 것이다.
미 Pop Up Gaming 이 가져온 것은, 4인 1조의 탈출게임을 즐기는 장치이다. 고성능 PC를 탑재한 박스에서 4개의 팔이 나오고, HMD가 연결되어 있다. 보기로는 거대한 거미와 같고, 조금이라도 빈 공간이 있다면, 그곳이 탈출게임의 스페이스의 무대가 된다. 내년 여름부터 이 장치를 갖고 미국 27개 주를 순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용료는 1인 10~20 달러가 될 예정. 「1인이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VR을 체험시키고 싶다」는 하링·굿바인더 사장은 말한다.
HMD 만이 아니고, HMD 와 조합으로 사용하는 디바이스와 장치가 VR 의 재미를 높여준다. 이러한 가능성을 느끼게 한 금년의 E3였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