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는 엔젤 투자가 (상) -- 벤처 비즈니스(VB)의 엔젤 투자가는 30~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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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7.2.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7-03-06 11:08:41
- Pageview588
달리는 엔젤 투자가 (상)
벤처 비즈니스(VB)의 엔젤 투자가는 30~40대
-- 눈에 띄는 ITㆍ인터넷 관계, 경험도 조언 --
벤처 비지니스(VB)에 개인적인 자금을 투자하는 엔젤 투자가(Angel Investors)가 늘고 있다. IT(정보기술)ㆍ인터넷 사업으로 성공한 30, 40대의 기업가가 투자하여, 경험을 토대로 조언한다. 후발의 기업가를 창업 초기부터 지원하는 순환방식이 일본에서도 시작되었다. 벤처캐피탈(VC)과 함께, VB의 에코 시스템(생태계)의 일익을 담당하는 존재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 인공 유성(流星) 개발 --
작은 잠수함과 같은 잔공 탱크 안에 직경 1cm정도의 구슬을 초속60미터로 쏘아 올린다. 인공 유성을 개발하는 ALE(에르, 도쿄)가 JR와카야마(和歌山)역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거리의 주택지에 있는 공장에서 진행중인 실험의 한 장면이다. 실제의 우주에서는 인공위성에서 발사한 구슬이 대기권에서 연소되어 인공 유성이 만들어진다. 불꽃놀이처럼 이벤트에서의 활용을 상정, 2018년의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창업자의 오카시마(岡島) 사장(38)은 도쿄대학에서 천문학 박사학위를 취득.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증권회사를 거쳐「인공 유성은 우주의 기초연구에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2011년에 ‘에르’ 를 설립, 2015년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세계에서 전례가 없는 비즈니스로 인해, 이해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따라 자금결집도 쉽지 않았다. 오카시마 사장은「많은 VC로부로부터 투자를 거절당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구원의 손을 내민 것은 엔젤 투자가들이었다. 2016년 12월까지 총 7억엔을 조달하여 해당 개발비를 충당하고 있다. 개인으로 투자한 미국계 운용회사 골드먼·삭스·어셋·매니지먼트 사장인 기리타니(桐谷, 54) 씨는 오카시마 사장의 전 상사로써,「꿈의 사업에 일조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엔젤 투자가의 존재감이 일본 국내에서도 커지고 있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엔젤 세제를 사용한 투자금액은 2015년도에 25억엔으로 과거 최고액을 갱신했다. 엔젤 세제는 서면 절차가 번잡하여 매리트도 적은 관계로 이용을 꺼리는 투자가가 많아,「실제 투자액은 수백억엔을 상회한다」라고 경제산업성의 이시이(石井) 신규사업조정관은 보고 있다. 일본 국내VC의 연간 투자액 1,302억엔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상황이다.
견인역할의 주인공은 2000년이후에 창업한 신규주식공개(IPO) 및 회사매각으로 커다란 이익을 올린 30, 40대의 기업가들이다. 자신들의 경험을 살려 벤처의 평가가 정해지지 않는 창업기에 자금의 채권자가 된다. VC와은 달리 개인의 판단에 따라 리스크를 안고 투자할 수 있다.
자금뿐만이 아니다. 자신의 창업경험을 투자처에 전달할 수 있는 것도 엔젤 투자가들이기에 가능하다. 창업에서부터 구체적인 조언에 이르기까지 벤처 경영자를 지원해주고 있다. 「웹마케팅(Web Marketing)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도쿄 타마치의 오피스 빌딩의 일각. 유력 VB로 성장한 자동 가계부 어플리케이션의 머니포워드(Money Forward,도쿄) 창업멤버인 타끼(滝) 이사(35)는 심각한 표정으로 상담을 하고 있었다. 상대는 학습 중계 사이트를 운영하는 코치·유나이티드(CoachUnited, 도쿄) 창업자인 아리야쓰(有安,35) 씨. 다키 이사와는 대학 동기로, 머니포워드 창업 초기에 수백만엔을 투자한 인물이다. 다키 이사는「창업 경험자의 지식 및 노하우는 크게 도움이 된다」라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아리야쓰 씨는 유니리버(uni-liver) 재팬을 거쳐, 2007년에 코치유나이티드를 창업. 2013년에는 전 주식을 요리 정보 사이트인 쿡팟(Cook Pot)에 매각하여 개인투자를 시작했다. 「인터넷 비지니스는 승리의 방정식이 있어, 차질이 생기는 것은 어느 창업가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나의 조언으로 실패를 피할 수 있다」. 머니포워드 외에, 모친(母親)용 상담 어플리케이션인 커네히토(도쿄) 등 약 30사에 투자하고 있다.
원조 코로프라(COLOPL) 부사장인 치바(千葉, 42)씨는 일년에 두 번씩, 투자하고 있는 약 40사의 VB관계자를 한데 모아 합숙「치바 도장」을 개최한다. 경영 공부뿐만이 아니라, 서로의 공통의 과제 및 향후 성장에 대한 토론을 나눈다. 치바 씨는「창업가는 고독하다.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동지를 만드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라고 설명한다.
-밴처캐피탈(VC)과 같은 단기 성과만을 쫓지 않는다 --
VC처럼 펀드운용의 기한은 없기 때문에 출구 전략을 서두를 필요 없이, 장기적인 시점에서 VB를 지원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NOTA(노타, 교토시)는 2007년에 창업했다. 경영위기를 몇 번이나 이겨내 화상 및 문서의 공유 서비스인 「Gyazo」가 세계에서 850만명에게 사용될 정도로 성장했다. 창업에서부터 자금을 계속해서 제공하여, 음지에서 경영을 지원했던 것이 DeNA의 공동창업자인 카와타(川田, 48) 씨이다.
-- 실패 허용의 문화 --
카와타 씨는「엔젤 투자가는 스스로 책임져야 하므로 투자의 자유와 속도가 일반 투자가와는 다르다」라고 잘라 말했다. 미국의 엔젤 투자액은 연간 3조억엔 규모를 넘는다. VC가 투자를 주저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에도 투자를 하여, 실패를 허용하는 문화가 뿌리를 내린다. 미국의 배차서비스 대기업인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창업자도 3번째 창업 만에 성공을 손에 쥐었다.
엔젤 투자가가 늘어나면, 창업의 에코시스템은 더욱 강건해 진다. 일본의 VC에는 연금기금 등의 안정된 기관투자가에 의한 투자가 적으므로, 2008년의 리먼 쇼크 후에는 VB 투자액이 대폭 떨어졌다. VC에 의존하는 것만으로는 앞으로도 금융정세나 주가에 의해 투자액이 크게 좌우되는 위험을 안고 있다.
왜 엔젤 투자가는 평생 생활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막대한 부를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처해서 손이 가는 후세 육성에 힘을 쓰는 것일까? 치바 씨는「투자의 리턴을 얻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이 신세를 진 업계에 보은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다른 사람도 생각해 주는「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의 정신이 창업가 육성의 사이클을 순환하고 있다.
기업, 자금이 애로가 되다
70%는 어쩔 수 없이 자기부담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키기 위해 정부는 5% 정도의 창업률을 마국과 유럽 수준의 10%대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창업에 필요한 자금이 걸림돌이 되어 창업 문턱까지 가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일본정책금융공고에 따르면, 창업가의 70% 이상이 자신의 자금만으로 개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창업기의 자금을 제공하는 엔젤 투자가의 증가는 창업가의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기업대국의 미국에서는 엔젤 투자가가 창업가 육성에 커다란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엔젤 캐피털 어소시에이션에 따르면, 2013년의 엔젤 투자가는 29만8천명. 엔젤 투자액은 296억 달러(약 3조 3,300억엔)로 VC의 투자액(3조 670억엔)에 육박한다.
일본에도 개인으로 투자할 하는 경영자는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현역의 경영자가 개인 투자로 수익을 올리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주주로부터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주식 투자의 성공자가 투자로 더 많은 자산을 쌓아서 늘리는 것에 대한 반발심도 뿌리 깊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0년 이후의 창업으로 성공한 30, 40대의 창업가는 개인 투자가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안긴다. 피터 틸 씨나 이론 마스크 씨 등, 미국의 저명 창업가가 새로운 산업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창업자에서 엔젤 투자가로 전환하는 코스가 만들어지려고 한다.
일본의 엔젤 투자가 수는 8,834명(2010년도)으로 투자액은 수백억엔 규모이다. 엔젤 투자가를 늘리는 것에는 창업 3년이내에 또한, 적자라는 엄격한 기준이 있는 엔지니어 세제 등을 스피드감을 가지고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엔젤 투자가와 접점을 가진 창업가는 아직 그 수가 많지 않으며, 양자를 이어줄 수 있는 시스템 만들기도 요구되고 있다.
-- (하)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