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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연합 EMT, 2027년 경형 EV 출시 -- "테슬라 FSD와 동등한 수준 목표"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26.06.09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6-08-10 11:19:20
  • 조회수27

중일 연합 EMT, 2027년 경형 EV 출시
"테슬라 FSD와 동등한 수준 목표"

중국의 체리자동차(Chery), 오토백스 세븐(Autobacs Seven) 등 중일 5사가 출자한 전기차(EV) 스타트업 EMT(요코하마시)가 2027년 경형 EV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BYD가 경형 EV 시장에 진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EMT는 어떤 차별화 전략을 펼칠 것인가? 닛산자동차에서 초대 ‘리프(Leaf)’ 개발에 참여했던 EMT의 야마모토(山本) 최고기술책임자(CTO)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EMT는 2026년 5월 27일, 일본 시장을 겨냥한 신규 자동차 브랜드 'EMTA'를 발표했다. EMT는 ‘Electric Mobility Technology’, EMTA는 ‘Easy, Made To All’의 약자다. 누구나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EV를 기반으로, End-to-End(E2E) 기술을 활용한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ADAS)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등의 첨단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027년에 발매하는 경형 EV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4개 차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차량은 EMT가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개발의 일부는 체리에 위탁한다. 특히 E2E 기반 ADAS에 대해서는 "체리가 축적해 온 기술력을 활용하고 싶다"라고 야마모토 CTO는 설명했다. 체리는 일본보다 교통 환경이 훨씬 복잡한 중국에서 E2E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일본 특유의 교통 환경에 대해서는 앞으로 EMT가 별도로 학습을 진행해야 하지만, 미국 테슬라의 E2E 기반 ADAS ‘FSD(Full Self-Driving)’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E2E 기반 ADAS는 규제 당국의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2027년 출시하는 첫 번째 경형 EV에는 탑재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야마모토 CTO는 "2027~2028년에는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어떤 차종에 먼저 적용될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경차와 ADAS의 조합은 드물기 때문에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라고 밝혀, 경형 EV 탑재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MT는 SDV로서의 특징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OTA(Over The Air)를 통한 풀스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물론,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동해 차량의 다양한 설정을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판매와 유지보수 등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도 EMT가 일원 관리하며, 오토백스 등 파트너 기업들과 공유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이용하는 매장에 관계없이 일관된 서비스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차량 생산은 당분간 중국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설계와 품질관리는 일본 기업인 EMT가 담당하기 때문에 '일본 품질'을 내세운다. 생산 공장으로는 출자사인 중국 장쑤위에다자동차그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지만, 야마모토 CTO는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며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일본 국내 생산도 목표로 하고 있다.

EV에 탑재하는 배터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출자사인 고션테크(Gotion High Tech) 제품으로 보인다. 경형 EV의 배터리 용량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세부 사양은 현재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EMT는 주행거리로 승부하기보다는 구매하기 쉬운 가격 경쟁력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차의 월평균 주행거리는 약 400km 수준으로 짧으며, 주로 장보기나 자녀 등하교 등 단거리 이동 용도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차량 가격은 경쟁 경형 EV뿐 아니라 가솔린 경차까지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며, 일본 경차 시장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MT는 중국 기업이 강점으로 삼는 첨단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활용하면서 일본식 품질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경쟁이 치열한 일본 경차 시장에 도전한다. 장기적으로는 세계 판매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의 소형 전기차 카테고리 'M1E' 등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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