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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OS, 냉각유에 녹지 않는 그리스 개발 -- 서버 액침의 수요 증가에 기대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26.1.23
  • 신문사 Nikkei X-TECH
  • 게재면 online
  • 작성자hjtic
  • 날짜2026-03-19 10:05:17
  • 조회수301

ENEOS, 냉각유에 녹지 않는 그리스 개발
서버 액침의 수요 증가에 기대

ENEOS가 서버를 액체에 담가 냉각시키는 액체냉각용 서멀 그리스를 개발했다. 주로 CPU(중앙처리장치)나 GPU(그래픽처리반도체) 등 고온 부위에 도포해 히트싱크와 접착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 ENEOS는 데이터센터와 AI(인공지능) 서버용 액침 냉각을 위해 석유 및 바이오매스 유래 냉각액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액침 냉각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자사 제품 종류에 맞춰 냉각액에 녹지 않는 그리스를 준비해 냉각액과의 세트 판매를 목표로 한다.

‘CES 2026’에서 냉각액에 담근 그리스를 전시했다. 기존의 석유계 성분을 사용한 그리스는 같은 석유 유래 냉각액에 쉽게 섞이면서 녹아버린다. 그래서 그리스에는 냉각액과 비슷한 성분을 피하고 냉각액에 용해되지 않도록 조성을 조정했다.

이 액침용 그리스는 이미 제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ENEOS 윤활유 연구개발부장인 가네하라(金原) 씨는 “주력 제품은 냉각액이지만, 예를 들어 새로운 데이터센터에서 액침 서버 도입이 결정되면 그리스도 함께 제안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향후 수주 상황에 따라 본격적인 양산을 검토할 계획이다.

-- 액침용 냉각액 3종 출시, 식물 유래 제품도 --
액침 냉각은 공랭식에 비해 먼지 등이 막히는 문제가 없다. 또한 전체 공간이 아니라 냉각하고 싶은 부분만 액체에 담가 국소적으로 냉각할 수 있다. 수냉식과 비교하면 누전 위험이 낮은 장점도 있다.

반면 단점도 있다. 냉각액으로 서버를 채우기 때문에 서버의 질량이 증가한다. 또한 냉각에 오일을 사용하는 만큼, 일본에서는 ‘소방법’ 등 안전 규제를 고려해야 한다. 이에 ENEOS는 일본 시장을 위해 인화점이 250℃ 이상인 ‘가연성 액체류’로 분류되는 냉각액을 일본 시장에 공급한다.

-- 다양해지는 액침 서버 랙 --
액침용 서버 랙은 수납 공간과 용도에 맞게 다양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Quantum Mesh(도쿄)가 액침 냉각과 냉각액의 열을 배관 속 물로 회수하는 수냉 방식을 결합한 액침 냉각 시스템 ‘KAMUI’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컨테이너형 데이터센터에 설치하는 전제로 한다.

소형 액침 냉각기와 서랍처럼 보관할 수 있는 액침 서버 랙도 등장했다. 미국 Green Revolution Cooling(GRC)이 개발한 수직형 랙은 1개당 최대 180kW의 서버를 냉각할 수 있으며, 20개국 이상에서 AI 서버와 HPC(고성능 컴퓨팅)의 액침 냉각에 채택되었다. ENEOS 관계자에 따르면, 냉각액의 열은 라디에이터 핀으로 회수하기 때문에 유냉과 공랭을 결합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영국 Iceotope는 서랍처럼 보관할 수 있는 액침 서버 랙을 판매하고 있다. 서버를 서랍처럼 수평으로 당겨 유지보수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소형 펌프를 사용해 냉각액을 순환시키는 구조이다. 랙 내부는 액침에 사용하는 냉각액으로 완전히 채우지 않고 절반 정도만 채우는 방식이다. 이 역시 AI 서버와 HPC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ENEOS는 앞으로도 액침 냉각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냉각액 성능 개선을 추진한다. 가네하라 부장은 “예를 들어 일본 시장에서는 인화점 250℃ 이상을 유지하면서도 점도는 더 낮추고, 열전도성은 더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싶다.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개발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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